나 챙겨준거 알아. 너무 고맙고 잘해주는 거 같아서 더 불안했어. 안 맞는 열쇠로 여는 것처럼 너와 나의 사이가 그래. 나는 깊은 우울증과 불안증, 강박증이 생겼고 사람을 가까이 하기가 힘들어. 사람과 잘 지내기가 힘든 사람이야. 거기에서 벗어나야만 내가 살거 같았어. 어디부터 어디까지 나에게 진실했니? 죽을만큼 힘들어서 매일밤 울고 사람들하고 있을 때 울어서 눈물이 안 멈춘적 있니? 내 증상 중 하나야..이해할 수 없겠지. 이해해달라고 그러는 거 아냐. 그냥 일기처럼 써내려 간 거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