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저에게는 3년 햇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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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2mean
·7년 전
안녕하세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저에게는 3년 햇수로는 4년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헤어졌다 만났다를 수도 없이 반복하면서 친구처럼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 2주전에 일이 터졌습니다. 평소처럼 사소한 이유로 티격태격 싸우다가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얘기를 꺼냈습니다. 항상 그렇듯 조금 지나면 화가 풀리고 제가 다시 다가가서 잡아주면 언제 그랬냐는듯 원래대로 돌아오던 사람이었습니다. 저희가 그런 관계였구요. 그런데 여자친구를 잡으러 갔을 때 회사사람들과 같이 나오더군요. 서로 얼굴 보면 풀릴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사람들이 저를 보고 누구냐고 여자친구한테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가 하는 말이 '그냥 친구요' 이러는겁니다. 평소에 이렇게 다가가서 얼굴보고 잡아주면 다른사람들에게 남자친구라고 소개해주던 그녀가 친구라는 말을 꺼냈습니다. 전 그때 너무 벙쪘습니다.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미안하다는 한마디만하고 이제 내가 싫다는 답변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그 날 정리 하겠다고 마음을 먹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몇일 지나지않아서 여자친구한테 연락이왔습니다. 보고싶다고.. 그런데 저 다짐때문인지 전혀 보고싶지도 않고 마음이 예전같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다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일주일째 저를 잡는 중이에요. 저는 마음이 생기지도 않은채 울면서 잡는 아이를 차마 놓고 올 수 없어서 잡혀줬습니다. 제가 알겠다고 다시 노력해보자고 했습니다. 근데 노력할 마음도 힘도 안생깁니다. 너무 지친걸까요? 제 마음을 정확히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헤어지자니 4년 정 때문인가 너무 마음에 걸리구요. 계속 만나자니 마음이 안생깁니다. 이게 노력으로 극복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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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ababa
· 7년 전
저같아도...안생길거같은데요 힘들고 지겹고 이제 그만 벗어나고 싶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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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derda
· 7년 전
저랑 진짜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도 햇수로 3년 사귄 남자친구랑 방금 헤어졌습니다.. 길게 만나다 보니 정인지 사랑인지 많이 헷갈리더라구요.. 그럴땐 헤어지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 헤어졌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결정하세요.. 노력으로 사랑을 만들 순 없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