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지하 방에서 여덟 살 때부터 설거지하며 부르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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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반 지하 방에서 여덟 살 때부터 설거지하며 부르튼 내 손. 지금도 밉다. 중, 고등학생 시절엔 교육비 지원을 받으면서 살다가 삼십만원 남짓한 돈도 없어서 수학여행도 못갈 뻔했다. 중학생 때까진 반에서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는데 비평준화였을 당시 갔던 명문고에서 애매한 학생으로 졸업했다. 돈이 없어 선택한 국립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를 했다. 지금 취준생 신분인데. 남들은 돈을 어디서 나서 그 비싼 시험들을 보고, 어학 연수를 다녀오고. 그러는 걸까.... 알바를 하면 취업 시장에서 내몰리는 것 같고 알바를 하지 않으면 당장 생활비 충당도 힘들다. 돈 많은 사람들은 스펙 쌓아서 대기업 가고 또 큰 돈을 만지고 돈 없는 사람들은 스펙도 못 쌓고, 그저 그런 삶을 살아가는 건가. 인생에서 출발선이 다른데. 이걸 어떨게 따라잡아.... 지방에 계신 불쌍한 우리 어머니 아*** 생각하면 내가 빨리 취업을 해야하는데.... 하고 싶은 공부. 갖고 싶은 직업. 나한테는 사치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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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ungwn
· 6년 전
마카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사회의 모든 기준은 돈 이라는 슬픈현실을 겪고 계시느라 더더욱 답답하시겠어요... 마카님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마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충분히 잘하고 계시고 잘 버티고 계시네요 하지만 자책하지 말아요 마카님이 부모님께 죄송스러워 할 감정이 부모님인 입장에서는 몇배로 미안해 하고 계실겁니다 제가 감히 드리고 싶은 말은 당장에 현실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에게 투자를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당장은 힘들고 이 상황을 그저 피하고만 싶겠죠 그래도 그러지마시고 마카님 오직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하셧으면 해요 냉정한 말씀이지만 인생은 한번 뿐이고 그 한번뿐인 인생은 본인이 만들어 가는거랍니다 진심으로 마음으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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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myoungwn 마음 편해지려고 앞 뒤 생각없이 적은 글인데도, 진심으로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그리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더 힘내볼게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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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zk4951
· 6년 전
너무 공감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악착같이 살아왔고 과거의 가난은 욕심없는 삶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남을 돕***하는 인성과 금전이 부족해도 조급하지 않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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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0720
· 6년 전
공감가네요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에서부터 우울감 좌절김에 빠져 방황도 많이 했는데 노력으로 안되는일은 거의 없는듯해요 과정이 힘들어서 그러지 결과를 놓고보면... 힘내세요~ 대출받아 대학가고 휴학해 돈벌어 다시다니고 남들 4년 대학다닐때 8년걸려 언니는 대기업들어가고 동생은 의사가 되었네요 언니가 먼저 취직하여 동생 밀어주고 힘든과정이었지만 결과는 너무 좋았어요 우리 언니네 얘기예요 님도 할수있어요 희망에 끈을 놓치마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