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고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었어요. 가정사 이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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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힘들다고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었어요. 가정사 이야기를 해보며,여러가지 이야기를 꺼냈지만 그 친구에게서는 ' 내가 더 힘들다 ' 라던가, 제 이야기는 안할지라도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할때면 매번 저에게 ' 너랑은 이런 진지한 이야기는 하기 싫다 ' 라는 말이 왔네요. 같이 있으면 참 즐거운 사람이였는데, 난 너에게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는 사람이구나.하면서도 제가 얼마나 못난 사람이면 너가 내게 진지한 이야기마저 못해주는 사람이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친구를 미워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 제 자신이 싫어지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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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ll
· 6년 전
힘든 얘기 안 함=난 친구한테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구 ㅠㅠ 그 사람을 좋아하면 힘든 얘기를 더 잘 안 하게 되는 게 있어요 그 사람도 힘든데 괜히 내 얘기 꺼내면 더 가중되니까, 피해주지 않고 싶은 느낌? ㅇㅇ 근데 함 물어보세여 나는 너랑 ~~한 얘기를 나누고 싶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거요 대화가 젤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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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trill 전에 그런 이야기를 해봤어요 ㅠ 근데 자기는 원래 남한테 본인이야기하는거 싫다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런걸로 다른사람이랑 싸우는것도 봤고요 그런데 고칠 생각은 없다고 말했어요 근데 아예 이야기 안하는건 또 아닌 것 같고..어쨋든 저같은 위치의 친구한테는 이야기하지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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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0e
· 6년 전
힘든 얘기를 친구 위치에 따라 친할수록 더 힘든 얘기를 하고 그런건 아닌 것 같아요. 친구 위치 따지는 것도 말이 아닌 것 같고요. 힘든 일의 종류에 따라서 이 친구는 이런이런 비슷한 경험을 해봤으니까 잘 들어주겠지 그런 영향도 있고 글쓴이 님이랑은 힘든얘기하는 것보다 다른 얘기를 하면서 스트레스 풀려서 도움이 될 수도 있는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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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ze0e 친구 위치를 따지는 건 저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저에게는 이야기하지않는 게 맞기는 하니까 자꾸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아예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될텐데.. 이야기를 하다가 누구랑 싸웠다.이런식으로 말하면 왜 싸웠냐고 이야기를 들어줄려고 하면 걍 싸웠다이러고는 들어주겠다고하면 너랑은 이런 이야기하기싫다고 넘겨버리니까 더 그런 것 같네요..제 이야기는 그런가.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어쩌면 그 친구와 저는 생각하는 방식이 너무 달라 맞지 않기때문에 자꾸 제 자신이 '네겐 내가 이 정도의 친구밖에 되지않나'이런 생각이 드는 걸 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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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gry8985
· 6년 전
요즘 들어 행복하다 즐겁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거의 보기 드문것 같네요 모두다 힘듭니다 힘드니까 속에 있는걸 누군가와 함께 나누면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걸 조금은 느낄수 있는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아무걱정없고 세상 편하다고 보여지는 사람도 속을 들여다 보면 사연이 많은 그런 사람들을 참으로 많이 보았습니다 친구분 또한 겉보기와 근심 걱정이 많은데 아무말 없이 그냥 있을수도 있겠네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다행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거 같습니다 안좋은말보단 좋은 애기만 하는게 오히려 더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