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결혼식 한달 전쯤 자살해 버렸어요. 처음엔 어이없고 슬펐는데, 그사람의 직장이라고 물어물어 간곳에서 들은 이야기와 여러가지 상황을 조합해 보니.... 그사람 부모와 친구의 존재 사실 빼고, 직장이랑 일상적인 대화에서 나눈 이야기, 자신에 대해 말한 것들이 허언증에 가깝단 걸 알게 되었고, 거짓말이란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불쑥불쑥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누가 조금만 무시하는거 같아도 못 참겠어요. 화가 나요. 그사람, 살아 있으면 뺨이라도 한 대 후려갈기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고, 사람도 못 믿겠고, 자존감은 바닥을 치네요. 이런 이야기할 친구도 없구요. 이 암흑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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