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어릴 적부터 가정 환경이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중학교 쯤 아***께서 암에 걸리시면서 상황은 더 안 좋아졌어요.
어머니는 제가 태어나고 1년 후 동생을 낳으시면서 쓰러지시는 바람에 장애 등급까지 받으셨어요.
돈 벌 사람도 없고 나라에서 지원금을 받으면서 사니까 나라도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특성화고에 들어가서 일찍 취업을 하게 됐어요.
동생도 같은 생각이었는 지 저랑 같은 특성화고를 들어가게 됐는데 졸업하고도 아직 취업을 하지 못했어요.
취업하기가 힘든 건 사실이지만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예요.
혼자 버니 아무래도 4명이서 생활하기 벅차네요.
그래도 스트레스 주기 싫어서 돈 얘기하기는 싫고 혼자 고민하다가 부모님께 말씀 드려도 봤지만 부모님께서는 불편하신 몸으로 일을 하지 못하시는 것에 죄책감 비슷한 것을 느끼고 계셔서 동생에게 말씀하지 못하시는 것 같았어요.
취업을 하지 않아도 좋으니 할 수 있으면 공부라도 더 했으면 싶은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러다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그래도 동생인데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한심할 때도 있고요.
마음이 많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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