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갑작스레
4년 전 그날, 수많은 선배들이 배 속으로 가라앉은 그 일이 떠올랐다.
그리고 한참 뒤에, 누군가가 올린 글도 떠올랐다.
자신의 양자매가 배 속에 가라앉아 죽었다며
그이에게 편지를 쓴 것을 봤다.
삶, 그리고 죽음.
아직도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아름다운 삶을 살고
뭘 해야 의미있는 죽음을 맞이할까.
왜 죽을까.
어째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야 하고
대채 왜 그 아리따운 아이들이 죽어야 할까.
내가 거기 있었다면
적어도 그 중 하나라도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 수많은 아이들 중 한 명은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내가 그들 중 누군가와
이 목숨을 뒤바꿨어야 하지 않았을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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