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아프지 마라, 힘내라 좋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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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아프지 마라, 힘내라 좋은 얘기만 해주는데 왜 부모님은 나를 할퀼까. 그냥 아무 말도 하지말지, 왜 상처를 줄까. 정서적 고*** 나는.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내가 아프면 다가와서 많이 아파? 물어봐주며 손 잡아주고 내가 힘들 때 통화하면 걱정해주고... 하지만 나는 엄마가 없다. 처음에는 엄마가 나를 버리고 떠났고 재회했을 때는 내가 알아버렸다. 나는 엄마가 없구나. 엄마의 엄마구나 내가..... 아빠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다. 걱정은커녕 혼만 낼 뿐.. 열이 나는데 왜 아프냐고 혼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고등학생 때 그런 생각을 했다. 다른 사람들은 태양빛을 반사해 빛이 나는 달처럼 누군가가 보내주는 빛을 반사하기만 해도 반짝반짝 빛이 나지만 나는 아무도 빛을 보내주지 않으니 나 스스로 태양처럼 빛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는 살고 싶었으니까. 죽고 싶었던 적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때로는 나도 반사만 해도 빛이 났으면 좋겠다. 열나서 토할 것 같은데 마음이 더 아파서 꾸역꾸역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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