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1년이 넘는 시간동안
크게 싸운적도 없고 스타일도 잘맞고 많이 사랑했어서
아직 어리지만 이대로면 결혼까지 할수도있겠다고 생각했었다.
일상의 많은부분을 서로에게 의지했다.
나의 첫연애는 행복했다.
우울하고 불안했던 하루들이 안정을 되찾았었다.
첫이별은 마음의 준비도 없이 찾아왔다.
심지어...바람이었다.
너무 갑작스러운 첫이별과 커다란 상처.
이별이란건 다들 한번씩 겪는거겠지.노래의 단골소재이기도하니까..
그러면서 위안을 삼고싶어도 정말 나만큼 아픈 이별이 흔하지는않을것같다는 생각을 한다.
차라리 평소에 한번이라도 싸웠다면..한번이라도 티를 냈다면..한번쯤 이별을 생각해봤더라면 어땠을까.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했던 사람과의 이별은 기대했던만큼 상처가 더 크게 다가왔다.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속이 울렁거린다.
1년동안 쌓였던 사진들의 대부분을 지웠다.
내 1년도 함께 사라진기분이다.
다들 이별을 하면 이러는걸까?
다들 이 공허함과 배신감을 어떻게 감당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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