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는게 정답일까요? 저는초등학생을키우는 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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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0014mm
·6년 전
가만히 있는게 정답일까요? 저는초등학생을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얼마전부터 고민이생겼다며 털어놓는이야기를듣고 마음도아프고 놀라기도했습니다. 컴퓨터실청소하느라 학원에조금늦게갔더니 같은반a라는애가 알지도못하면서 놀고있던데요 라고 이야기를해서 선생님께혼나는일들이 자주생기고 교실에서 친구들과놀고있으면와서 a라는애가귓속말해서 놀고있던친구들을 데리고 나가버리고 물건을뺏는다던가 아빠의흉을보고 중간에서 자꾸 이간질을해서 저희아이가 곤란했던일이 있었다는겁니다... 조그만한동네에 반에 몇안되는아이들이라 거의 엄마들끼리 알고지내는 사이라 이야기를해야될지 학교에가서 상담을해야할지 계속고민중에 동네b라는친구의엄마에게 속상하거나그러면 서로이야기도하는 친구사이라서 위에이야기들을하며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다 라고이야기를했습니다. 그동안 b의엄마도 속상하면 이야기도하고 서로 위로도하고 그래서 이야기를했는데...사단이나고말았습니다. b엄마가b에게 너에게도그러니등등을 물어봐서 학교에가서 b가 a에게 이야기를한겁니다 그랬더니 a가a엄마에게 이야기를해서 a엄마가b엄마에게 전화를걸어 물어봐서 b엄마가 제가했던 이야기와 자기가했던말까지 제가한걸로 싹다 하지말아야하는말까지 이야기를했습니다. 그뒤로 몇일째a의엄마가 저에게 전화를걸어 왜 착***의애뒤에서 흉보냐고 따지고 너의애들은 안그런줄아냐 우리애는 니애가그렇다던데..등등 욕도해가면서 난리를칩니다 믿었던b의엄마가 미웠지만 b엄마가했던말들과 그동안 동네엄마들이했던말들은 일절 제입에서 꺼내지안고 그냥 내가미안하다 속상하다보니 그래됐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제가하지안은말들가지고 화를낼때는 확 다까발릴까 고민도됐지만 그럼똑같이 말전달하고 동네싸움밖에 안될꺼같아 그냥 제가 입다물고 있는 상황인데 b의엄마는 본인아이말을백프로믿기에 인정할수없다합니다. b의아이가 우리이에게만 저렇게행동을하는게 아니고 다른 아이들에게도저렇게해서 동네에서 말이 자주 나오고 있는중입니다. b엄마는 누가우리아이를 나쁘게보냐고 그엄마들누군지 저한테도 이야기전달했는엄마들이 누군지 말해달라고 계속전화해서 힘들게합니다 저는 전화올때마다 들었어도 나는 이야기해줄수없다 이야기해서도안되고 그래서 앞으로도 이야기해줄수없다 그사람들이 보고느꼈는것가지고 나한테 화내는건 아닌거같으니 전화하지마라 내가속상해서a엄마한테 이야기했는건 사과하지안았냐 이런걸로 그만전화하라했는데 동네방네계속 케고다니면서 못알아내면 또다시 저에게 전화가오는데 참 힘이드네요 a엄마에게도 전화해서 따지고싶은마음은 굴뚝같지만 괜히또 나만 나쁜년될꺼같아 이제는a엄마와도예전처럼 지낼수없는거같고 허탈하고 이게몬지싶기도하고..... 참 사람관계힘이드네요 그냥 계속입다물고 저사람들과멀리지내는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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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ri (리스너)
· 6년 전
와.. 읽는 제가 억울하네요. 약간 정리를 하면 마카님의 자녀분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a라는 아이가 잘알지도 못하면서 자녀분이 놀고있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이어 자녀분의 교우관계에도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친구분이신 b어머님이 b에게 자녀분의 일을 묻고, 그게 a에서 a어머니로 전달. a어머님은 b어머니에게 전화, b어머님은 마카님이 전부 한 말로 바꾸어 말했고.. 그에 a어머니가 마카님에게 따지며 욕도 하는 상황인 것 같네요. 혹시, 지금 자녀분이 계속해서 위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것 인가요? 만일 그렇다면, 자녀분에게 빠른 조치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주관적인 제 의견이니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닌거, 알아주세요. 전 초3때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그때는 학교폭력이 사회에 떠오르지 않았던 시기였어요. 처음엔 사소한 시비였던걸로 기억나네요. 그러다 점점 금품갈취, 집단폭행.. 운동장 구석진 곳에서, 둘러쌓여 맞았는데 그 주위의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고, 결국 스스로 탈출해 어머니께 말씀 드렸어요. 어머님은 화가 나서 곧장 학교에게 따졌지만, 학교측 대응은 우는 피해자 앞에서 가해자가 억지로 사과하게 하는 것이었어요. 힘이 없는 저는 어머니에게 말할까하다 포기했어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어머니에게 거부당할 것 같았거든요. 지금 자녀분이 겪는 일은 결코 어머님께서 가만히 계시면 안되는 일인 것 같아요. 때론 주변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해야 할 때도 있지요. 전 그 일의 후유증으로 남들과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하지 못하고, 광장공포증이 생겼어요. 7년이 지난 지금도 치료중이지요. 제가 이 말을 한 이유는, 자녀분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성인이 스트레스 때문에 육체적인 병이 생기듯, 정신적인 병이 생길 수 있고, 치료해야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기 때문이에요. 그게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닌 당연하단 것을요. 지금 a어머니와 d어머니에게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신것 같으신데, 속으로 참지 마시고 한번 터트리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어요. 계속 속으로만 삼키면 힘들잖아요? 그리고, 계속 침묵하다가는 점점 마카님이 고립되실 수도 있어요. 마카님이 말씀하신 것 보시면 동네가 약간 서로 다 아는 마을인 것 같은데, 치사하게 편먹고 행동할 수 있거든요. 저희 동네도 서로가 다 알아서, 서로 편먹더라고요.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에요. 계속 억울하게, 스트레스 받는것 보단 마카님을 위해서도, 자녀분을 위해서도 목소리를 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녀분의 말이 진실이라면, (아 그렇다고 의심하는 것은 결코 아니에요..!) 아무이유없이 마카님과 자녀분이 고통받을 순 없는 것이잖아요? 그래서도 안되구요. 오늘은 많이 춥네요. 독감이 유행인데 독감 걸리지 않기 따뜻하게 지내시구, 또 자녀분에게 사랑하고 믿고있다는 따뜻한 마음을 말로 전해주세요. 벌써 12월이네요.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이만 말을 마칩니다. 오늘 밤은 고민없이 보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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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mm (글쓴이)
· 6년 전
@natori 감사한답글 덕분에 머리가조금복잡했는데 정리가된거같아요 엄마들이 대화가안되니 학교선생님께 상담을하고 부탁을 드려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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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ri (리스너)
· 6년 전
정리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래요. 진짜 너무 속상하고 힘드셨겠어요.. 애기 듣는 저도 속터지는데.ㅠㅠ 상담을 하기로 선택 잘 하셨어요. 이 일 잘 마뮤리되길 바래요. 벌써 새백2시네요. 마카님 편히 쉬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