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알고 지낸지 4년정도 되가는 친한 누나가 있어. 정말 친해. 둘이 놀러 다니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근데 그 누나가 얼마전에 3년정도 사귀던 남자친구랑 헤어졌어. 그래서 요즘 좀 자주 보는데 요즘 자꾸 그 누나가 생각나. 막 보고싶어. 그래서 알바하는 편의점에도 찾아가고 그래. 근데 뭐랄까 내가 이 누나를 좋아해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그냥 친구같은 느낌으로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어. 이 누나가 키가 좀 작아. 그래서 보고 있으면 좀 귀여워. 하는짓도 귀여워. 물론 가끔 사나워지긴 하지만 음 나름 귀여워.ㅋㅋㅋㅋㅋ 뭐랄까 약간 보호본능이 생긴다고 해야되나? 이 누나가 작은데 마르기까지 했거든. 그래서 막 지켜주고 싶고 뭐든 해주고 싶고 그래. 가끔 늦게 들어가는날 있으면 걱정되고 전화하고싶어. 집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싶어. 누나 목소리 들으면 기분 좋고 얼굴 보면 더 좋아. 이 누나랑 있으면 너무 재밌어. 시간 가는줄 모르겠어. 옆에서 막 혼자 얘기하는데 너무 귀여워. 막 나한테 "넌 만약 내가 누구한테 맞고 오면 어떻게 할거야?" 라고 물어보는것도 귀여워. "뭘 어떡해 때린*** ***야지."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러면 내가 좋아하는것 같잖아. 그래서 그냥 "일단 찾아간다음에 날 때리게 유도한다음 법으로 참교육 할거야. 때리면 나만 손해잖아?" 라고 하긴 했는데 반응이 좀 실망이라는 눈치였어. 그래서 좀 후회중이야. 아니 잠깐 뭐지 나 이 누나 좋아하나봐... 원래 노는거 좋아하고 남자 많은 사람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누나는 놀면서도 선 딱 그어가면서 놀고 남자친구 아닌 남자한테도 딱 친구정도로만 선 긋는단 말이야. 그래서 뭔가 더 끌리는것 같아. 남자친구가 생기면 남자친구한테만 잘해줄것 같잖아. 아 그리고 이 누나가 좀 털털하단 말이야. 대신 내숭 부릴땐 귀엽게 잘해. 근데 딱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털털하면서 어느정도 내숭 있는 사람이란 말이야. 너무 딱 맞잖아? 심지어 엄청 예의바른 사람이야. 진짜 나는 어떤 가게든 들어갈때마다 안녕하세요~ 하면서 들어가는 사람은 처음봤어. 버스 탈때도 당연하다는듯이 인사하면서 들어가고. 나도 따라서 인사하게 되더라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내가 꿈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 누나는 하고싶은것도 딱 정해져 있어. 계획까지 있더라. 진짜 멋있지 않아? 아 얘기하다 보니까 확실해진것같아. 나 이 누나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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