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나 너무 한심해
내가 너무 싫어
또 이렇게 들킬까 겁먹어 소리죽이고 울고있네
아무리 많은 관심 애정 사랑을 받고 위로를 받는대도
다음날이면 그때 생겨난 의지도 용기도 전부 바닥나버리고 마는데 이게 전부 소용 있는 일일까
전부 끝내버리고싶어
아무 의미없이 무료히 보내고 낭비되는 시간들
나의 계속 바뀌는 이상한 말투나 성격이나
이 못생긴 얼굴과 못난 몸매와
이상한 목소리와 이상한 생각들을
모순된 내 모든걸 없애버리고싶어
내 사지를 자르고 싶어
더 이상 어딘가로 제멋대로 가지 않도록
내 혀를 자르고 싶어
더 이상 이상한 말들을 하지 않도록
냬 뇌를 뽑아버리고 싶어
더 이상 이상한 생긱들을 하지 않게
제발 도와줘 엄마
날 사랑한다면 제발 웃지만 말고 뭐라도 해줘
엄마 엄마 엄마
나 정말 이제 엄마밖에 없단말이야
살*** 기분도 아니고 그럴 의미도 가치도 없어
나 이제 어떻게 해야해?
나만큼은 수동적인 인간은 아닌줄 알았는데 이제껏 남들이 하라는대로만 살았더라
나 어떡해 어떡해야돼
사는건 누가 하라는대로 사는게 아니잖아
이런짓거리 질렸어 이제 그만하고 싶단말야 이제 싫은데 엄마는 왜 자꾸 다시 하도록 몰아넣어 싫어 목이 아파와도 숨죽이고 우는것도 그만하고싶고 매일 무기력하게 폰이나 만지작거리다가 울다가 웃다가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잠드는것도 싫단말야 제발 그만하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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