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남학생입니다 저희학교는 자유학기라 1학기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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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k5132
·6년 전
중1 남학생입니다 저희학교는 자유학기라 1학기때 시험을 두번보고 2학기때는 ***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저번 시험을 두차례 연속으로 시험을 못봐서 자유학기를 계기로 열심히 공부하고 2학년때 좋은성적을 내자는 바람으로 이전보다 공부량을 늘리고 영어독해,단어 생활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제생각처렴 일이 쉽게 풀리지 않아 고민입니다 요즘 다른사람들에게 열등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떨어지더군요...2학기때부터 학교친구들을 멀리하고 말을 안하다보니 대인관계의 면에서도 좋은편은 아닙니다 또 학원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대답하고 공부하고 노력해도 틀린문제가 하나 없을때가 없습니다...저희학원 단원평가가 그렇게 어렵지도 않는데 제뜻대로 점수가 나오지를 않습니다 항상 쉬운문제를 어이없게 틀리는 경우가 많아 더짜증나구요 학교에서는 자유학기다보니 활동적인게 많아서 단체활동을 할때에는 친구가 없어서 많이 힘듭니다 또래나이대에서 기대줄사람도 없고 혼자인것같아 늘 방황하네요 같은반인 전교1등 여학생은 항상 활기차고 주변에 친구도 많더군요 뭘하든 다좋은 점수내고 남들에게 인정받는 모습을 보니 오기가 나는데 성적은 그애보다 낮네요 남들에게 인정받기란 어려운것 같네요 방금전에도 수학문제를 풀다가 혼자시험을 봤는데 틀린것과 맞은것의 개수가 비슷하더군요 점수에 민감해서 거의 일주일에 3번은 폭발하네요 그래도 노력하면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한층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글로써는 표현이 전부 되진 않지만 조금이나마 위로 받***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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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hoony
6년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마음 속의 복잡한 심경을 글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카님께서는 많이 힘들었군요. 그럼에도 자세하게 마카님의 고민을 함께 나누어줘서 고맙습니다. 엔젤이 마카님의 글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있어요. 마카님께서는 장점을 많이 지니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작 마카님은 자신의 부족한 점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 이야기를 읽는 내내 안타까웠어요. 다양한 장점 중에서도 마카님께서 노력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실천해나가고 있다는 점이 앤젤에게는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우리가 잘 알면서도 몸소 실천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니까요. 마카님이 열등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 점도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어요. 어떤 점에 대한 열등감은 성장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어요. 현재 자신의 모습이나 상황에 대해 불만족을 느끼는 마음을 열등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따라서, 우리가 나 자신을 변화하려는 의지와 동기를 얻는 데 열등감을 활용한다면 현재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반면에 우리가 건강하게 이용할 수 없는 열등감의 대상이나 내용에 대해 지나치게 매달릴 경우, 열등감은 우리의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마카님의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마음 속의 어려움이 친구들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한 것 같네요. 내가 친구들을 멀리하면 친구들도 나에게 선뜻 다가오기는 어려울 거예요. 마카님의 마음이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해지면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도 좋아질 수 있어요. 그러니, 지금부터 마카님의 마음 속 어려움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기로 해요.. 마카님이 공부에 대해 느끼는 압박감을 같이 얘기해볼게요.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적당한 긴장감은 학업수행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성적에 대한 지나친 압박감은 오히려 수행능력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아요. 문제를 풀 때, 맞고 틀리는 결과에 초점을 두면 공부는 마카님에게 괴롭기만 한 존재가 될 거예요. 더욱이, 친구들과 비교하며 성적이 더 좋지 않을 경우에는 마음이 더 힘들어지겠지요. 앤젤이 마카님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는 공부의 결과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공부를 하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에요. 학습의 의미는 배우고 익힌다는 것이지요. 문제풀이 과정은 배운 내용을 익히는 시간이에요. 공부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생각한다면, 문제를 틀린다는 것은 내가 어떤 실수를 주로 하는지, 혹은 어떤 내용을 좀 더 공부해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해요. 틀린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다시 공부함으로써 나의 보완점을 알게 되고,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틀리지 않을 거예요. 그럼으로써 이전의 나 자신보다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 성장하는 내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에요. 이와 같이 마카님이 학습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카님 자신에 대한 평가의 기준은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나 비교가 아닌, 과거의 마카님 자신이면 좋겠어요. 노력이 꾸준한 사람은 계속해서 성장하기 마련인데, 앤젤은 마카님에게서 노력의 가치를 잘 실천해나갈 수 있는 힘을 느꼈거든요. 마카님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에요.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더 성장하고 있을 마카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힘을 얻으시길 바랄게요. 앤젤은 오늘도 건강한 노력을 쏟고 있을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학업 #공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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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fe
· 6년 전
그런 말이 있죠. 성적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총량이다ㅋㅋ. 같은 공부를 해도 자신보다 잘 보는 사람은 공부에 들인 시간 자체가 님하고는 다른거예요. 매정한 말이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남들의 노력을 억울해하지 마세요. 그럴 때일수록 주위의 능력보다 더욱 더 자신에게만 열중해야합니다. 아직 중학생이시잖아요? 시간은 충분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중학교 때는 공부의 기틀을 다지고, 고등학교 때 비로소 써먹게 되는데 지금은 그 기틀을 다진다고 생각하세요. 누구나 처음에는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점차 노력하면 분명 발전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지 마시고 잘 안될 수록 멀리 돌아가는 법도 익힐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답만을 위해 하는 공부보다는, 우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주위를 둘러보면서, 부족했던 방법이 무엇인지, 문제에서 묻는 원론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이 무엇인지 찬찬히 살피면서 답을 찾는 과정을 먼저 해보심이 어떨까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 하는 바람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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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ing00
· 6년 전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까 조금 천천히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조금 쉬어도 괜찮죠. 공부량을 늘리고 생활습관을 고치려 해도 잘 안된다면 조금 서두르고 있는 것 아닐까요? 습관은 하나라도 고치기 어려워요. 너무 몸에 베여 있어서 노력해도 잘 안되는게 당연한 거에요. 그걸 한꺼번에 다 고치려고 하면 당연히 더 어렵겠죠. 그러니까 습관이 잘 고쳐지지 않아도 조급해 할 필요 없이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공부가 잘 안되는건 글쓴이님에게 맞는 공부법을 못 찾아서일지도 몰라요. 글쓴이님도 알듯이 어떤 사람은 개념같은 걸 쓰면서 공부하는게 더 좋을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문제집만 주구장창 푸는게 더 좋을수도 있죠. 또 어떤 사람은 혼자 공부하는게 좋을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여럿이서 공부하는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아직 시험도 많이 남고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까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푼 문제를 꼼꼼하게 검토하는 것도 중요해요. 아무리 쉬워도 문제에 있는 단어 하나 잘못읽으면 그 문제는 틀리는 거니까요. 조금 귀찮을 지 몰라도 모든 문제를 다 한번씩 검산해보고 잘못 읽은건 없는지 확인해보면 더 좋을거에요. 하나 더 하자면, 라이벌 의식은 좋지만 그걸로 스트레스 받는 건 좋지 않아요. 이미 알고 있을 거에요. 라이벌 좋죠. 경쟁의식이 있으면 더 집중도 되고 하니까요. 근데 목표를 라이벌로 잡으면 글쓴이님이 더 스트레스 받을 뿐이에요. 라이벌보다 못하면 나는 못난거다, 내가 잘못된거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될수도 있고요. 반대로 라이벌을 이겼어도 그렇게 기분은 좋지 않을 것 같아요. 몇 점 이상, 몇 등 이상 이런 건 혼자 만족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지만 목표를 라이벌로 잡고 걔를 이겼다고 해도 저는 오히려 걔한테 약간의 죄책감? 그런 것도 있을 것 같고요. 또 그 여학생분도 노력하고 있을거에요. 학교 끝나고 계속 학원에 가 있을 수도 있고 문제집을 풀고 있을수도 있겠죠. 글쓴이분만 노력하시는게 아니기 때문에 차이가 계속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성적이 차이난다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친구가 없다면 친해지고 싶은 애한테 한 번 들이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막 말 걸고 같이 하자고 하고 그래봐요. 이런 걸 싫어하는 애도 분명 있겠지만 착한 애라면 친해질지도 모르죠. 제 친구는 들이대다가 결국 친해졌거든요. 대인관계는 저도 좋은 편은 아니라서 그렇게 해드릴 말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더 좋아졌으면 하며 제 친구의 사례를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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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0712
· 6년 전
안녕하세요! 일단 글을 너무 잘 쓰셔서 중1이라고 해서 놀랐어요! 14살에 이 정도로 글을 논리 정연하고 예쁘게 쓸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에요. 그리고 저도 중학교1학년 때에는 공부를 못했어요. 어느 순간 공부가 재미있는 순간이 온답니다! 지금은 절대 아닐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푹 빠져 공부하다 보면 그런 날이 오더라구요 ㅎㅎ 그때는 재미있는 지 모르지만, 나도 모르게 독서실 가는 게 즐거운 때가 와요. 그리고 공부가 가장 고민이시니까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해도해도 잘 되지 않는다면 방법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 생각이 들구요! 전교1등과 비교하는 건 자신을 작게 만드는 지름길인 것 같아요! 세상은 불공평하게 잘난 것 같은 사람들이 있죠. 물론 그 사람들도 그 안에서는 더욱 부단하게 노력을 하고 있을 거에요. 비교하면 안좋다고들 하는데, 저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어떤 다른 동기를 심어줄 수도 있고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공부를 기준으로 한다면 바로 앞의 목표를 두세요. 전교1등 말구요. 나보다 2-3등 정도 앞을 보세요. 한번에 정상을 보기보단 현실의 작은 목표부터 달성해 나가면 달성하기도 보다 쉽고 기분도 더 좋을 거에요. 그렇게 작게 조금씩 모아 큰 사람이 될 수 있답니다 ㅎㅎ 벌써부터 이렇게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니 마카님은 정말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