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행동한다는걸 알게 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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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언젠가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행동한다는걸 알게 된 순간부터 인간혐오증? 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인간은 모순적이고, 다른 생물한테도 도움이 안 되는것 같고 , 딱히 존재하는 이유도 모르겠어서 그냥 나 자신과 주위 사람들한테 실제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화가 엄청 났었다. 그런데 여기서 사람들의 진실된 절망의 끝을 보니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평화로워 졌다. 사람은 항상 모순적인건 아니고, 설령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진실을 보여줄 줄 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항상 웃는 얼굴로 괜찮은 척 하면서 나를 대하는 사람들보다는 진지하게 자기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굳이 따지자면 가치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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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youha
· 6년 전
근데 그거 압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이 바로 웃는 얼굴로 괜찮은척 하는 그 사람들이에요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밖에서는 친구많고 웃고 활발하고 모두에게 상냥한 척 하지만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울고 자신을 학대하고 자해합니다 그사람들이 그사람들이에요 그저 현실속에서 티낼 수 없을 뿐. 그건 인간의 탓이라기보다는 환경이 주는 영향이에요 어쩔 수 없는 운명이고요, 도태되지 않기 위한 본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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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hop
· 6년 전
저도 어릴 때 그런 어른들 싫어했었는데 점점 저도 그런 사람이 되어가는 기분이에요 정말 환경탓이에요 나이를 먹을수록 살아남기 힘들어지고 나 살기가 급해서 가식을 부리는 경우도 있고 인간관계로 부딪히지 않으려면 이 정도 하면 된다라는 것에서 가식이 나오기도 하죠 어릴 때 내가 혐오하던 어른이 되어간다는 게 기분 참 더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