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Kevin3050'은 주변인 뿐 만 아니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저 'Kevin3050'은 주변인 뿐 만 아니라 만난지 얼마 안 된 낯선 사람에게까지도 이미지가 좋은 편이고 그로 인해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다만 제 망상 속에서만요 현실에선 저의 이미지는 좋지도 안 좋지도 않은 그냥 애매한 사람이고 인기는 커녕 그 누구에게도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망상 속에서 허우적 거리며 현실을 마주하지 않으려 하죠 하지만 현실은 마주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현실을 마주했을땐 망상 속에 저와 다른 현실의 저를 보고 심한 자괴감에 빠져 자해와 같은 행동을 하며 저 자신을 저 자신 조차도 미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낯선 사람들을 보게 되면 그 낯선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나도 무서워 수전증이 나타나게 되고 땀을 ***듯이 흘립니다 그리고 그후에 집에 돌아와 방에 갇혀 저 자신을 또 미워합니다 저 이젠 이런 비관적인 삶의 반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제발 이런 저의 이야기를 읽어주시고 저를 도와주세요 저 자신조차 저 자신을 미워하고 감춘다는게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leeyouha

· 6년 전

왜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냈는지 이유를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계기라던가.. 날잡고 차분히 고민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whitehyc

자신을 미워하지마세요. 누구보다도 아껴줘야 해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괴리 때문에 그러신것 같아요.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하는것이 우선입니다.

Kevin3050 (글쓴이)

@leeyouha 어느 순간부터 저 자신을 미워하고 감추는데에만 바빠서 내가 왜 이러는지 이유를 생각 해 보려 안 했는데 leeyouha님의 댓글을 보니까 가장 큰 이유는 제 주변환경 인 것 같아요

@leeyouha 가정폭력이 남무하고 심지어 뭣도 없는 집안 안에서 남들과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에 비교를 하다보니 아주 조그맣던 생각이 아주 큰 망상이 되어 저 스스로를 가두고 있었던것 같아요

@leeyouha 이렇게 하나 하나 생각하다보니 기분이 나아졌네요 한결 마음이 진정됬어요 방금 전에도 사실 자해하고있었거든요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네 감사하다는 말이 감사하네요 이렇게 남을 위로하고싶은 저도 자해를 했답니다 스스로 얼굴 때리기부터 시작해서 팔꼬집기 긁고 할퀴기 를 하다가 참을 수 없던 어느날에 칼들고 손목을 긋고 팔 윗면에도 벅벅 그었어요 하고나니까 깨닫는게 있더라고요 아 이 행위 진짜 별로다.. 기분이 나아지지도 않고 그냥 진짜 별로더라고요 뭐.. 당장 하지 말라 이건 아닌데 그냥 언젠간 글쓴이분도 이런 느낌을 받으실 때가 올거에요 그런데 테그 어떻게 하나요..?

사족을 붙이자면 저도 학대받으면서 자라서 가정폭력을 겪었어요, 지금은 부모님이 우울증 약을 드시면서 나아지긴 했지만요

@leeyouha leeyouha님의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지만 마치 친구와 얘기를 나누는 것처럼 위로가 되네요

@leeyouha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이 앱을 이용하시는 분들 전부 다 현재 겪고있는 시련들 좋게 해결되고 잘됬음 좋겠네요

살아온 환경이나 지니고 있는 아픔이 비슷하면 그사람에게 더 공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사람을 현실에서 찾는 건 힘들죠 그렇기에 이런 어플에서 오히려 더 맞는 사람을 찾을 수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글쓴이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공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럼 내일은 더 나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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