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내가 느꼈던 나에 대한 죄책감, 모멸감, 절망감, 우울감, 역겨움, 더러움, 비참함, 분노 ..
왜 나만 느껴야하고 너는 어째서 멀쩡한지 모르겠어
잘못한 건 너잖아
내 순결을 뺏고 나한테 미안한 감정 든 적 있긴 했어?
딴 여자 생각 하면서 나한테 미안한 감정이 든 적이 있는지 단 한 번이라도 있긴 해?
넌 날 붙잡는 그 순간까지, 끝까지 그 여자만큼은 못 잊겠다는 말 뿐이잖아
넌 항상 이해해달라는 말 뿐, 그 말을 들은 내 기분은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어?
내 순결을 강제로 가져갔던 그 순간은 기억나긴 해?
그 여자 생각하느라 기억도 안 나니?
넌 내가 아팠던 그 순간들조차 잘 인지하지도 못하잖아
내가 아팠던 기억들보다 그 여자 기억이 더 많이 나니?
물어보면 내가 뭐 때문에 아파한 건지조차 모르더라 넌?
왜 나만 이렇게 죽어가야하는지 모르겠어
너가 보는 앞에서 약 털어놓는 상상을 했어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날 죽인 건 내가 아니고 너야
평생 못 잊게 해주고 싶네
내가 이때까지 받아온 고통들, 너가 평생 받았으면 좋겠어
설마 넌 그러고도 아무렇지 않게 또 그 여자애 생각할 소름돋는 인간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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