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일은 가끔 생각 난다 어릴 때 왕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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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어렸을 때 일은 가끔 생각 난다 어릴 때 왕따 당했는데 주동자가 선생님이었다 빌라, 주택, 거지동네에 산다고 애들있는 앞에서 비웃었던 선생님 거지라고 머리에 손찌검을 하고 매일 깨끗하게 세탁하고 말린 옷입고 갔는데도 애들은 괜찮다는데 냄새난다고 한 손으로 코를 막고 손으로 저었다 비웃으면서 쌈지안준다고 짜증을 내기도 하고 신던 신발로 얼굴을 치기도 했다 지금 가고 싶다 선생님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지금은 아파트에 사는데 별로다 근데 그게 선생님의 자랑거리인지 모르겠다 정년퇴직한 그 선생님 진심으로 찾아가 묻고 싶다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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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ze801 (리스너)
· 6년 전
선생님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는 사람이네요. 그 직함과 자리가 너무 과한 것 같아요 인품에 비해서요. 차별을 공공연하게 하고, 맡고 있는 학생에게 자기가 나서서 입에 담지도 못할 말과, 폭력을 행사하다니... 모범을 보이고 바른 길로 이끌어주면서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진 못할망정요. 도대체 선생님, 이라는 직업과 자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한건지 저도 궁금하네요.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는 말이고, 행동이기에 글을 쓰면서도 화가 나요ㅠㅠ 마카님이 그때(그리고 그 이후로) 얼마나 아프시고 힘드셨을까... 차마 다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이기에 글을 쓰는 지금 조심스럽기도 하고, 마음 한편이 아파와요. 사랑과 관심으로 돌보고 이끌어가기도 부족한 시간에 용납할 수 없는 상처를 준, 선생(님) 자격 미달인 그 사람한테 분노가 올라오기도 하고요. 서툰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셨군요. 미숙한 표현이나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좋으니 말해주세요. 날이 많이 춥고 밤공기가 차네요 어디에 계시든 따듯하고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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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fo3434
· 6년 전
상처는오래가고잘안씻기는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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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fo3434
· 6년 전
저듀선생님한분한테심하게맞은적있었어요제가욕했다는이유하나만으로절따로불러서안경벗으라고하더니 얼굴을두손으로싸대기를계속때리더라구요~ 아무리화가난다지만그건좀아니였던거같아요~ 전그러고집에왔더니저희엄마가 얼굴이왜이러냐고 그러면서학교를쫓아가서 저희엄마가회장되서 애들이괴롭히는사람들없고그러더라구요~아무리애가욕해도 누가요즘얼굴을저렇게만들어놓냐구 선생님찾아가서저희엄마가난리쳤던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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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actualize801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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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skfo3434 님도 힘드셨겠어요 어머니가 화가 날만도 하네요 두 손으로 싸대기를... 너무하네요 아프지만 이겨내보도록 우리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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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DisciplesH (리스너)
· 6년 전
저 중학생 때도 진짜 뭣같았던 교사있었죠... 저 괴롭혔던 애들이 제가 열심히 노가다해서 쓴 한문수행평가 노트 페이지 찢어버리는 바람에 진짜 개빡쳐서 울기일보 직전이였는데 수업시간에 그 교사***가 수업 안듣는다고 도중에 머리 손으로 제대로 두 번이나 때리고 진짜 그 *** 죽여버리고싶었어요. 남녀차별도 심해서 여자애들한테는 상냥하면서 남자는 그렇게 안하고...거의 정년퇴직 일보 직전인 것 같았는데 생각해보면 빡치네요. 지금 저도 사범대 재학중이고 다른 영역이지만 위클래스 상담교사 되려고 복전 준비중인데 그런 교사들 땜에 저희까지 덩달아 욕먹고 진심 이게 뭔짓거리인지ㅋㅋㅋㅋ 에휴ㅠㅠ 마음고생 많으셨네요 마카님ㅠㅠ 정말 수고 많았어요ㅠㅠ 요즘 교사같은 교사도 거의 없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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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12DisciplesH 좋은 교사분들도 많이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소수의 폭력적인 교사분들이 계시니까 가려져서 보이지 않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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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12DisciplesH 제 인생에 있어서 힘들게 하신 교사분이 계셔서 고통스러웠지만 저를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좋은 교사분들도 계셨어요 그저 아픈 기억은 트라우마로, 좋은 기억은 바람처럼 날아가버리니까 힘들었던 거죠 하지만 생각해보니 폭력적인 교사분들은 얼굴하고 화난표정만 반복해서 생각날 뿐이지 나머지는 생각안나요 제가 잊으려고 해 잊은 걸 수도 있지만 좋은 교사분의 웃는 얼굴이랑 이름도 생각나네요ㅎㅎ 부담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 좋은 이름 남기는 교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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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jun (리스너)
· 6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어렸을 때 받은 상처는 쉽게 잘 지워지지 않는 것 같아요. 어린마음에 그 선생님이 얼마나 밉고 학교가기 싫었을까요?ㅜ 저도 싫었던 선생님 한 분이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 같이 털고 이제는 잊어버리려 합니다^^; 저희 스승의날 때는 선생님께 선물을 거의 다 했던 시기였어요. 우리가 보는 앞에서 티나게 선물쪽에 준 학생이름 적어놓고 선물 안한 애들은 차별했어요. 학교로 찾아오는 학부모님의 자녀만 편애했구요.(그 당시 부모님이 뭘 챙겨왔겠지요?^^) 옷 잘 못입는 학생들은 왜 옷이 매일 같냐고 그러기도 하구요. 저는 형제자매가 많은 편이라 어릴 때 언니들 옷을 많이 물려받았는데 그거 언니 옷 아니냐..대놓고 그러기도 하구요. 암튼 그 특정교사 너무 싫었어요. 수업중에 문제 풀어라 시켜놓고 자기는 한쪽 구석에서 웃으면서 돈봉투를 세던 선생님도 있었지요. 다른 마카님들도 마찬가지고 각자가 싫은 기억으로 각인 된 선생님이 다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교사라는 직위에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인데 그들의 말과 행동에 우리가 상처받고 고통 받았네요. 마카님 기억속의 그 나쁜 사람은 이제 그만 잊어주세요. 다 지난일이네요. 마음속에 상처가 너무 크셔서 그 사람은 빨리 잊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좋았던 은사님을 떠올리며 학창시절의 기억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으셨음 좋겠네요. 사람의 인성은 잘 바뀌지 않지요. 그 교사가 사람들에게 한만큼 꼭 되돌려 받길 바라네요. 마카님이 앞으로 쌓아 갈 기억들이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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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freejun 고맙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