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하도 잠 안와서 가입했어요. 찬찬히 보니까 비슷한 고민 갖고 계신 분들이 많네요.
저는 전공과 전혀 무관한 공무원 준비하고 있는 공시생입니다. 보람을 느끼고 시민을 위한 삶이 가장 가치 있다는 것을 알고 시작하게 된 공부인데.. 주위 선배들이나 친구들이 왜 쉬운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로 가냐고 화내더라고요. 뭐 이 문제는 제 확고한 꿈이 있기에 극복하는 듯 했습니다만 그동안 공부하던 과목들이 개편된다는 것을 듣고 갑자기 불안감이 들고 감정 조절이 안되네요. 미래에 대한 진로 계획이 다 틀어져버려서 원하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면 세상 사는 맛이 안 날거 같아요. 원래 걱정 같은거 잘 안하는데 요즘따라 밤이 되면 급 불안해져서 잠을 설쳐요.
모든 게 욕심 탓이겠죠? 또 이런 불안 증세를 술로 해결하려고만 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이러다가 1년동안 끊었던 담배까지 필까봐 겁이 나요. 또 이런 걱정거리를 친구들에게 풀려고 해도 주위에 공시 준비하는 애들이 없어서 공감대도 형성이 안되고.. 참
내년에 과목 개편되는데 새롭게 공부하기가 짜증나네요. 정말 이번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해야 하는데 그 부담감도 상당하기만 합니다 뭐 이런저런 걱정들이 샘솟네요. 2019년도 전망도 밝지 않다는데
에휴 그래도 이렇게 글써보니까 후련하긴 하네요. 저보다 더 힘든 사정 있는 사람 있을텐데 모두 힘냅시다. 제발 공부하는 동안 우울증 안걸렸으면 좋겠네요 내년엔. 작년에 우울증 걸려서 고생 꽤나 했는데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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