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외도 #상처 #용서 살아가기가 너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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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살아가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저는 32살 와이프는 30살 두 아이를 가진 부부입니다. 혼전임신으로 어린 나이에 결혼을한 나름젋은 부부로 살아가고있습니다. 어렸을때 철없던 저에게 책임감 이란 것이 생기고 능력없던 저는 어느덧 10년을 주야 교대근무를 하고있네요....그런 불규칙한 직업때문인지 잦은다툼 때문인지 와이프는 친정집이 가까워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집에서 자는날이 많았습니다. 와이프도 이제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1년이 넘었는데 어느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회식 후 술이취해 데리러간 저에게 심한말을하더군요 그 일로인해 그때부터 아이들때문에 연락하는것 빼고는 전혀 연락을 않하고 저는 저희 부모님집 와이프는 친정집 이렇게 1달? 떨어져서 지냈습니다. 저는 떨어져있으면 잘못을깨닫길 바랬지만 그게 저의 인생에서 큰 실수였나 봅니다. 얼마전 일 입니다. 야간 출근전에 아이들학교가 끝나면 제가 데리고와서 씻기고 밥먹이고 그럼 와이프가와서 아이들데려가고를 반복하고있던 어느날 와이프에게서 문자한통이 왔습니다. 처갓집이 제사라서 오늘은 얘들을 시댁에서 재우라고, 저는 답장도 하지않았고요 거짓말이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출근할 시간이되어 저희 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기고 출근을하는데 뭔가 찝찝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8시퇴근을 다음 교대자에게 부탁 후 일찍나와 무작정 처갓집 앞으로갔는데 와이프차가 없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믿었습니다. 와이프는 7시부터 출근준비를 하기때문에 7시에 도착한 저는 7시30분까지 차에서 처갓집 거실불이 켜지기만을 빌고 기도했는데 정말 힘든 30분이였네요.....골목 밑에서 와이프차가 올라오는순간 까지도 아니라고 믿고 싶었는데 저를 보는 눈이 뭔가모르게 당당해보였습니다. 차에태워 물어봤더니 30분거리에 다른지역에서 남자를 만나 자고왔다고 하더군요 다른분이라면 안그러셧을까요? 저는 눈이 돌아가 차안에서 핸들에 ***듯이 주먹질을하고 왜그랬냐 어떻게할려고 그랬냐 소리치며 물어보니 이래서 오빠가싫다고 모르겠다고 그사람이 좋다고...정말 모든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대로 처갓집에들어가 상황설명하고 이혼한다고 당당하게 말한후 어떻게왔는지도 모르게 집으로오니 두아이가 반겨주는순간 안고 울기만했습니다. 놀란 어머니도 덩달아우시고 진정이되어갈때쯤 와이프와 장모님 처제가와서 와이프가 무릎꿇고빌더군요 당연히 받아주지않았고요 처음엔 아이들데리고 친구선후배 아무도 모르는곳으로 가서 살생각이였습니다. 그렇게 혼자 잠도안자고 술만마셨습니다. 결국 내린결론은 내잘못이다 내가못했으니 와이프가그런거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용기있게 용서하자 내가 더 사랑해주자 내가노력하자 였습니다. 그렇게 용서하고 같이산지 3주 밖에 되지않았지만 저는 항상 와이프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잊으려고 노력하는데 와이프는 변한게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나좀 사랑해달라 사랑표현좀 해달라고 구걸을 하고있습니다. 용서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는 자꾸 그생각을하면 저만 힘들걸알아 떠올리고 싶지 않은데 사람인지라 그일을 까맣게 잊었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저는 다른걸 다 떠나서 차안에서 저에게 했던말이 너무큰 마음에상처입니다 무슨일이 있었던 내눈으로본건 아니니깐 잊을수있고 생각이나도 와이프에게 티안내고 혼자 삭힐수있는데 마음에상처는 혼자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실수였건 진심이였건 단순한관계를 떠나서 마음적으로 외도를했던 와이프가 아이들때문에 사랑하지도 않는 저랑 억지로 살고있는데 제가 매달리고 있는것 같기도하고 제가 잘못된건지 뭘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잠도안오고 매일 술만마십니다. 와이프에게서 사랑받으려고 발버둥치는데 더 멀어지는게 느껴져서 자존심은 바닥까지 떨어지고 다시 시작한 제 자신만 탓하고 있는상황입니다. 주변에 누구를붙잡고 하소연하고싶어도 와이프 욕먹이고 제 얼굴에 침밷는것같아서 혼자앓고 있었는데 이런어플이 있는걸 알아서 제 마음을 누군가에게 말한다는 생각으로 써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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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yyyy
· 6년 전
아직 3주 되셨다면 그래도 서로 힘들거에요 아내분께서도 그 당시의 상황에 미안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혼란상태에 있지 않을까요? 순간의 감정으로 섣부른 판단을 한 것이 제 자신에게도 괴로울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떤 심정일 지 모르겠지만 만약 제가 아내였다면 그랬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한동안은 아무런 일도 없었던것처럼 사랑해주이는게 어떨까요 이 사람을 떠나보내더라도 나는 정말 후회없이 잘해줘봤다 싶을 만큼이요 그리고 아내에게 당장 사랑을 구걸하려고 하기보다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마음이 열릴 때까지 지켜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많이 걱정이 되네요 그 순간의 충격이 마치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셨을 듯 해요 무거운 마음 추스리시고 조금 더 힘내셔서 앞으로 술보다는 몰두할 수 있는 다른 취미를 가지시고 힐링하시면 좋겠어요.. 건강에 해롭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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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Lilyyyyy 감사합니다. 제 유일한취미가 운동(축구) 입니다. 예전에 너무 많이다퉈서 친구들이랑 술자리도 안나가고 회식도 안갈테니 운동은 이해해달라고 했는데 또 싸운기억이....... 그기억 때문인지 지금 상황에서 운동다니면 또 싸우거나 저를 밀어낼까 무섭네요 제 자신도 하고싶은 생각이 안드는것도있고 아무튼 너무감사합니다. 처음으로 이번일로인해 상처받은마음 위로 받아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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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yyyy
· 6년 전
취미생활까지도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혹시 한동안은 서로가 무심했기에 섭섭함에 다툰걸까요...? 함께 있어도 서운한 그런 허한 느낌 있잖아요..ㅎㅎ 조심스레 감히 추측해봅니다.. 그래도 글쓴이 님은 아직 아내분을 사랑하시고 함께하길 바라는 상황인것같아요 그렇다면 글쓴이님 뿐만아니라 아내분께서도 좋아하실만한 데이트나 이벤트를 계획해보심이 어떠실까요? 꼭 거창하게 준비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나에게 마음을 열까 고민을 하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좋아하는 음식에 관련해서 맛집을 같이 가거나 요리를 해주는 것도 있을 수 있고, 영화를 보러 가거나 집에서 자리 잡아 한편씩 보며 맥주한잔 한다거나 혹은 공방 같은 곳을 가서 서로를 위한 것을 만들어본다던지.. 혹은 아무렇지 않은 척 사랑스런 장난을 치며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해볼 수도 있겠지요 이런 과정들이 소중한거고 진심은 거짓말이 아니잖아요ㅎㅎ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지쳤을 때 많이 안아주고, 제가 좋아하는 과자를 깜짝선물이라며 건네주는 것이 참 감동이더라구요 큰 것이든 아주 작은 것이든 상대가 무얼 하더라도 나를 생각해준다는 느낌이 많이 위안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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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Lilyyyyy 신기하네요 와이프가 자기도 여자라고 이벤트도 한번안해줬고 하다못해 결혼식날 축가를 저보고 불러달라고 했는데 친구 시켯던것까지 이야기를 하던데.......제 잘못이 컷던걸까요? 이렇게생각하면 차라리 마음이 편합니다 시간날때마다 제가준비해서 둘이공연도 보러가고 아이들없이 둘이 데이트도 했는데 그거 몇번했다고 벌써 좋아지길 바라는건 제 욕심인가요.....? 사는동안은 결혼했기때문에 이미 내사람이다 생각해서 사랑한다는 감정을 몰랐어요 이상황이되니깐 제가 와이프를 엄청 사랑하고 있다는걸 느꼇는데 한편으로는 이게 사랑인가? 상처줬으니깐 고쳐주고 가 라는 심보로 집착을하는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마음이 복잡하네요 그렇다고 이혼을하기에는 혼자가될 제 자신이 버텨내기 힘들것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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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o678
· 6년 전
제가보기엔 좀 아내분께 매달리지말고 차갑게 대해도 좋을꺼같은데요 혼자될용기가없다하셨는데 그용기가 있어야 하고픈말좀 하시면서 사실수있으실꺼같구요 거짓말이였지만 나름 중요해보이는 내용의 문자에 답장 안하는건 좀 그렇네요 단답형이라도 꼭 하시는게좋구요 너무 자책은 하지마세요 사람은 모두 완벽한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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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8647
· 6년 전
아.. 저도 여성인데 화딱지나서 못읽겠어서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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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8647
· 6년 전
서른살 + 서른두 살 부부이신데 아이들이 학교? ?? ??? 순간 머릿속에서 놀래긴 했지만 애초에 혼전 임신이라 하셨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끝까지 읽으려다, 중간에 화딱지났네요 여성과 남성은 또 다르죠 주,야 근무를 십년을 한 게 어떤 책임감인지 알 거 같고 여성분은 아예 대놓고 "이혼"을 원한 것이네요 설령 외도를 했다 해도 그걸 저렇게 차안에 단둘이 있는 상황에 당당하게 말이 나오는지 도통 이해를 할 수가 없고 여성 입장에서 일 프로도 이해 안돼요 본인은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진 거 같구요 처음엔 이 여성 뭐지? 이 여성 뭐지?? 이 여성 뭐지??? 하다.. 욕 튀 나갈뻔했어요 원래 평소에도 음주를 하던 사람과 안하던 사람이 저렇게 취하도록 마신 건 차이가 너무 커서 뭐라고 단정지어 말할 순 없고.. 남편인 본인이 와이프의 스트레스 때문인 거 같다고 하니.. 이 부분은 그런가보다 할게요 사랑 받으려고 구걸 하지 마세요 사랑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자연스럽게 나와요 저한테 애교도 없다, 예쁜짓도 안한다 하는 사람들 널렸는데도 제가 속에 있는 행동이면 자연스럽게 하게 돼요 그 상대가 누구든 관심 없거나 싫거나 하니까 안하게 되는거죠 와이프는 이미 제정신 상태 아니고 마음이 그 사람한테 완전히 치우친 거 같아요 그렇게 오랜 기간을 함께 살았는데 남편 분은 왜 "제사" 날짜를 착각하셨는지 뭔가 순간 씌워졌었나보네요 또 상처 받을까 제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아이들 보고 살고, 아이들 보고 위로 받고, 아이들 보면서 웃어보려 노력하고, 아이들 보면서 힘내"셔야지요 또 다시 뭔가 씌워지지 말고 정신 차리고 계세요~ "아이들이 보약"이에요~ 사람 상대를 그렇게 하는데도 저런 거 보면 화딱지나네요 제정신이 아닌 이상.. 현 상황으로 봐서는 아이들 보면서 힘내는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발버둥 치지도 말고 냉정한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와이프가 이상하게 쳐다보며 다시 생각 할수도 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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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1203
· 6년 전
비슷한 상황 겪어봐서 마카님 마음 이해합니다. 저는 결국 이혼 준비중입니다. 그 과정중에 느낀 것은 물론 배우자가 매우 큰 잘못을 한 것이긴 하나 제 상처를 너무 내세웠지 않나 싶은 거였습니다. 난 웃고 있다해도 그렇게 보이지 않았고 난 내색 안한다 했지만 티가 많이 났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상태임을 인지하고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상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전 때를 놓쳐 이렇게 흘러갔지만 부디 저와 같은 길을 걷지 않으시기를. 이 길은 정말 아프고 힘든 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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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이런 우울한 글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 위로 해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제 상황을 터놓고 말하고 위로받으니 정말 큰 힘이되네요. 처음 부부로 연을 맺을때 평생을 사랑하겠다고 한 약속이 10년만에 깨진건지 10년동안 조금씩 깨지고있던건지 다 제가못나서 이런상황에 놓이게된걸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하고 용서하고 그럴 자격도 없는것같네요... 그냥 저 혼자만 아프면 양가 부모님 아이들 여러사람들이 행복할것같아 살아보려 마음 먹었습니다. 제 아픔이 얼마나갈지 모르겠지만 그 아픔에도 적응되 무뎌지는 날이오겠죠 그렇게 살다보면 와이프도 제 진심을 알아줄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같고 ***같아 보이실수있지만 지금에 저로서는 빨리 이렇게라도 마음을다잡고 결론을내려야 숨을쉴수있을것같아 결정했습니다. 같이 살아온10년보다 긴 앞으로 살***날에 다른 아픔은없길 바라고있습니다.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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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04867486
· 6년 전
제가 님이람 전 아내에게 무릅 꿀고 빌겠습니다 잘못 했고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듯 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어느 여자든 내 남편이 잘해 주는데 바람피는 여자 없습니다 결국 내가 아내에게 못하니 아내가 다른 곳으로 한눈 팔지 안을까요? 운동 좋치요 허나 축구는 남성들 끼리 모여 하지요 아내를 빼놓고 합니다 아내가 외롭지 안을까요? 제가 님이람 전 스스로를 뒤를 돌아 보며 아내에게 잘못 한것을 매일 열가지를 찾아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 이년이 지나 내가 잘못 한것을 다 고친 다음 아내에게 물어 보고 싶네요 여보 미안해 하루 열개씩 일년을 노력했어 내가 많이 부좁하지? 무얼 어떤걸 더해줄까? 남자는 쉽게 한눈을 팔지만 여자는 이것 재고 저것 생각하며 쉽지가 안어요 여자의 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안는다 하지요? 님이 다시 노력하여 아내에게 믿음을 주십시요 그렇다면 다시는 아내는 한눈 팔지 안어요 한 남자로서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