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어렸을땐 공부만 잘 하면 끝이라고 믿었고..
좋은 대학 명문 대학 나와서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는게 가장 중요 하다고만 생각했었어요
그렇게 학교에서 전교 1등을 지키려고 아등바등 공부한다고 친구도 전혀 사귀지 못했고 어둡다 음침하다 귀신들린 애 같다 같은 소리를 들어가며 공부만 했어요.
제 앞에 유일한 길 이였으니까. 주변은 전부 어두 컴컴해서 그저 일직선으로 쭉 늘어진 길을 걸어가는 기분으로 그렇게 계속 걸어 갔는데, 어느순간 항상 1등 다툼을 하던 애가 눈에 띄었어요 한자라도 더 봐야 할 시간인데 조금이라도 복습해야 할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신나게 떠들고 학교 끝나고도 놀러다니는 그런 모습이 처음엔 정말 한심하다고 느껴졌죠.
그저 내가 나아가기 위해서 밟고 올라서야 하는 경쟁자들로만 보던 애들을 하나하나 챙겨주며 이것저것 알려주고 인기도 많고. 그애가 계속 눈에 거슬린다 생각 했어요 질투 였겠죠...
근데 어느날 문득 주변을 둘러봤을때 저는 제자리에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어요.
단 하나라고 생각했던 그 길은 내시야가 그만큼 좁고 편협했을 뿐이란걸 알아채며 어두웠던 주변이 확 밝아졌을때는 그저 끝없이 펼쳐진 사막과도 같았거든요 그렇게 주저앉아서 너무나 허탈한 기분으로 어찌할바를 모르고 울어버리려 할때 그 애가 다가와서 손을 내밀었어요 그러고는 이세상에서 길을 잃었다고 느낄때 그때는 뒤를 한번 돌아보라고 너가 걸어온 길은 아무리 곧게 걸었다 생각해도 뒤죽 박죽일 거지만 그래도 어딘가를 향 해서 쭉 가고 있을 거라고. 그리고 그 길을 따라오려는 애들도 많을 거라고.
그리고 그때 저는 느꼈어요. 이미 이 아이처럼 밝게 빛나며 같이 걸어가는 그런 길벗이 되기에는 너무 멀리 왔구나...
그렇다면 길잡이가 되자고 나같이 갑자기 넓어진 허허 벌판에서 주저앉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내 발자국을 따라서 걸어오라고 더 확실 하게 내 발자국을 남겨서 나처럼 허무하게 길을 잃게는 하지말자고 그리고 그렇게 용기내서 걷다보니 글쎄요 지금 걸어가는 길이 옳다고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낭떨어지도 함정투성이나 벽으로 가로막힌 미궁도 아니니까 틀리지도 않았다고 확신하며 걸어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더이상 못갈거 같다고 느껴져도 이미 늦었다고 느껴지고 잘못된 길로 걸어온거 같다고 생각해도 그런 느낌이 든다면 그런 생각이 든다면 절대 늦은게 아니니까요 그때가 시작인거니까요 포기 하지말고 다들 힘내서 조금더 걸어보거나 길을 바꾸어보거나 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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