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7년째 직딩입니다. 제 성격은 남한테 싫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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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사회생활 7년째 직딩입니다. 제 성격은 남한테 싫은말 못하고 누가봐도 편한사람입니다. 사람들을 배려하며 편하게 해줬더니 자꾸 제 마음에 상처를 주네요. 제가 쿨한거 같지만 사실 소심하거든요. 예를들어 남직원들이 갑자기 덩치큰 여자가 별로다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한 직장동료가 가만히 있는 저한테 너 찔리지 그러는 거예요. 저도 덩치가 크거든요. 저 사실 엄청 화나는 거 꾹 참았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 아 진짜 사람들 배려하고 친절하게 해줬더니 ㅜ 제가 어떻게 사회생활을 해야 이런 무시를 안 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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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w7417
· 6년 전
그런상황을 피하시는게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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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37
· 6년 전
타인에게 베푸는 친절은 타인이 나에게 베풀었으면 하는 행동과 같다고 합니다. 그러니 '내가 친절했는데 너는 왜 그래?'라며 내면에 분노가 일어나는 거죠. 도망치면 고립입니다. 사회를 떠나서 갈 때가 없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조금 더 독립적인 태도를 갖는 연습을 하라는 것입니다. 베풀지 않아도 되는 과잉친절은 보호받고 싶은 본인의 마음인데, 정작 만만한 본인을 향한 비난만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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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0507
· 6년 전
저도 싫은 소릴 못하는 성격이고 초반엔 무슨 말을 해도 하하 호호 웃으니까 절 만만하게 보더라구요. 저는 트러블 만들고 싶지 않고, 다른 사람 입장에서 이해해 주고 싶어서 그런건데, 다른사람의 맘은 다 제 맘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님도 성품이 착하셔서 남 상처 받는게 싫어서, 또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 게 싫어서, 참았던것 같아, 제가 더 속상하네요. 근데,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 같아요. 저도 계속 참기만 했다가, 아는 언니가 제 고민 듣더니, 조금이라도 싫으면 싫다 말해봐 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당연히 힘든데요. 조금이라도 싫은 건 싫다고 말해야 되는 것 같아요. 당장은 님이 말하는게 힘들고,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더라도 싫은건 싫다 확실하게 말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아요. 배려하고 친철한걸 그만 하라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조금이라도 "저 안그래요." "그렇진 않구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해요. 님이 소심하다고 하셨는데, 저도 엄청 소심하거든요. 저도 했으니까 님도 당연히 할수 있습니다. 정 어려우면 9번 참고 1번만이라도 시도해 보세요!! 착한 사람이 손해 보는 세상이 너무 화나지만, 님처럼 남 배려해 주는 분이 계셔서 말을 안할 뿐이지 고맙다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님의 행복한 사회생활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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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kola
· 6년 전
@tree37 이런 관점도 있을 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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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kola
· 6년 전
참기만 하는건 본인에게, 본인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좋지않아요 선을 넘는 행동을 타인이 할 땐 경고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말도 안하더라도 몇 초간 상대를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경고가 된다고 하는 글이 마음을 억는 데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책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하는 법? 인가 책도 한 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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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ocon
· 6년 전
저도 제가 참고 웃어넘기는게 편한 사람입니다 ㅎㅎ 같은 고민으로 머리싸맸던 적이 있었는데, 몇십년을 이리 살아왔는데 지금 바꾸는 것도 어렵고 남에게 부탁하고 이해***기도 어려워서 그냥 제 가 느끼기에 심하다, 이건 아니다 싶음 어쩔수 없이 필요한(대개가 업무때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대답, 무시로 선을 그어버립니다. 그럼 알아서 떨어져나가거나 조심하더라고요. 물론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젤 편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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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013
· 6년 전
저도 비슷한 성격인데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기분나쁠때 바로 표현하는게 좋지만 성격상 그냥 분위기 깨기 싫어서 넘기는 경우도 있죠ㅜ 왜 상처주는 말을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