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동반자 없이 평생을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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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adonarlzal
·6년 전
인생의 동반자 없이 평생을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자꾸만 그 인생의 동반자를 찾고싶어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인생의 동반자 없이 살아가야하는 것이 나의 숙명이라는 것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더 깊은 곳에 존재하는 나의 "니즈"는 인생의 동반자를 끊임없이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남자가 남자와 평생가약을 맺을 수 없으니 나는 평생 혼자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다. 동성애.... 나는 동성***다. 호감이 가는 친구와 깊이 친해지고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을 그 즈음 나는 그를 친구 이상으로 좋아해버린다. 그리고 그 사람과 평생 이어질 수 없는 존재라는것을 알고도 한동안 계속해서 혼자 마음에 담아두다가 그렇게 그를 애타게 찾는 나의 손길이 끊기면... 처음부터 나를 향해 올 생각이 없던 그의 손길을 다시 한번 느끼며 마음이 식는다. 누군가에게 나에 대해 알리고 나에 대해서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 알면 나를 더 챙겨줄줄알았다. 그러나 그들은 각자의 삶이 있고 나에게 신경써주길 바라는 것은 나의 욕심이고 탐욕이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서는 화가 난다. 각자의 삶이 있더라도 나에게 신경써주는 사람을, 누구나 가질 권리는 있지 않은가? 여자친구라는 이름으로 아내라는 이름으로. 지금은 청년을 사랑하고 있다. @@이 이후로는 절대로 사랑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나의 굳은 다짐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무도 적극적으로 그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 최대한 티가 안나게하려고 하지만 점점 티가 나는 것 같다. 31일중 25일을 연락했다. 이정도면 남녀관계에서는 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고백하면 사귈 수 있다는 막연하지 않은 기대감에 싸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점점 커져만 가는 나의 마음은, 현실이 될 수 없는 꿈인 마냥 내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고 자리하고 있다. 힘든 순간에도 함께 하는 연인들을 보고 있자면 부러운 마음 뿐이다.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지 않은가. 나는 동성애를 나의 선택으로 시작했다는 것에는 동의 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 내 나이 28살에 그 질문이 내게 주어진다면... 솔직히 자신이 없다. 하나님은 믿는데... 나는 여성에게 이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끝이 나지 않는 나의 이 고뇌를 끝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사랑해줄 수 없겠니. 그렇기만 한다면... 그렇기만 한다면... 그렇기만 한다면.......... 그래도... 하나님을 버릴 순 없겠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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