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많이 좋아했어 아마 네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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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널 많이 좋아했어 아마 네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이 아 물론 지금도 좋아하지 고맙고 미안하고 너를 더 알고 싶고 굳이 내색하지는 않았어 바란 적 없는 마음 받기도 비극이라잖아 좋아하는 마음이 어쩔 수 없는 거라면 좋아하지 못하는 마음도 어쩔 수 없는 걸 테니까 문득 연락이 뜸해진 건 아마 너가 남자친구가 생겨서 그런 거겠지 갑작스러워서 듣고 많이 놀랐어 뭐 너가 이런 이야기는 더 하질 않으니 잘은 모르겠지만 너가 어떤 길을 가든 응원하겠다고 했던 거 기억나? 그 길에 내가 없더라도 너가 행복하길 바라 옆에서 나란히 같이 걷고 싶었는데 항상 하던 대로 네 뒷모습 바라보며 걷는 것도 그저 좋아 덕분에 내 마음도 그동안 무럭무럭 자라났어 이제는 가지치기를 할 때가 되었지 너는 이거 잘하던 것 같던데 나는 이게 좀 어렵네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좀 더 많이 자랐나 봐 살면서 내 길 걸을 때 너가 먼발치에서나마 함께 있었으면 좋겠어 바로 옆자리 아니면 뭐 어때 갈 수 있는 끝까지 함께 하고 싶어 너와 계속 이어져 있길 바라 끊어지지만은 않길 바라 너가 나를 원하길 바라 소박하고 아득한 소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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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8647
· 6년 전
진짜 진심으로 좋아하고 누군가를 아낀다면 내가 직접 만나서 조언 해주고 내가 직접 만나고 연애하는 것보다 "이 세상에 나보다 좋은 언니들 널렸는데.. 더 많은 조언들 해줄 수 있을 거야" "이 세상에 나보다 좋은 언니 허다하니까 나 만나지 말고 인생에 도움 되는 사람 만나"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서 사랑해"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해" 라고 말하게 되고 이렇게 보내주게 되더라구요 그게 진정한 마음인 거예요 작성자 님도 그런 듯 해요 그 분과 끝까지 어디에서든지 함께 걸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