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기억을 거슬러 올라간 곳에서
빛바랜 그대로 멈춰 있는 순간들
결이 다른 행복이 내 갈 길에 기다리더라도
너네들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겠지
한번은 돌아가고 싶다고
가슴속을 맴도는 메아리
알고 있어
점점 더 옅어질 뿐
붙잡는 만큼 느려질 뿐이란 걸
언젠가는 뒤틀리고 사라지겠지
추억이라는 건
누구를 위한 걸까
과거에 나를 묶어두는
거대한 못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고
그날의 너와 훗날의 너가 다르겠지만
우리 다시 만나길 바라
가는 길 새롭게 못을 수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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