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결혼전에는 정말 나만 사랑해줄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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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elowoom
·6년 전
결혼 3년차.. 결혼전에는 정말 나만 사랑해줄것 같았던 남편..이었기에 사람만 보고 결혼했어요 신혼 1년간은 싸우지도 않고 즐겁게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1년째에 아기가 태어나고 육아때문에 정말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고 지치다보니 짜증도 서로 많이 내고 점점 지쳐가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점점 대화도 없어지고 스킨쉽도 없어지드라구요 저는 워낙 수다떨고 스킨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계속 수다떨고 싶어서 말걸어도 돌아오는건 단답형.. 더이상 대화가 이어지지가 않고 냉한? 분위기로 살고 있어요 그러다 결국 저는 또 섭섭하고 외롭다며 눈물 쏟으면서 터지고.. 남편이 쉬는날이 거의 없어서 그렇지 쉬는날에는 육아도 잘봐주고 해달라는 집안일 다해주고 딱히 못해주는건 없지만 저는 계속 알콩달콩없이 필요한 말만 하고 사는 이삶이 너무 못견딜정도로 힘드네요 저를 사랑도 안하는거 같고..또 이런 상황을 육아스트레스로 쏟아낸 저의 짜증때문에 인해 생긴 상황인거 같고..그러네요.. 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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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ii
· 6년 전
많이 힘드시겠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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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zoo32
· 6년 전
저도 비슷하다면 비슷한 상황이네요. 너무 지긋지긋해서 당장 이혼이든 별거든 변화를 주고싶지만 아이때문에 그럴수도 없고. 아이가 저에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이지만 한편으론 발목을 잡고 있기도 하죠. 해결책은 못드리지만 공감하고 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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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6년 전
남편이 쉬는날에도 육아를해주고 힘들껀데 남편이 슈퍼맨은 아니죠 님힘든것만 생각치말고남편힘든것없냐고 먼저물어보세여 남편이 눈치가빠른분이며ㆍ 님도힘든것없는지물어볼꺼구 아님 자신도힘들다고얘기하면 서로힘든것 얘기하다고해봐여 남편이변한것같으면 자신은변한것이 없는지 생각해보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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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2222
· 6년 전
원래 안그러던 사람이 단답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1번ㅡ진짜 피곤하거나 2번ㅡ진짜 지쳤있거나.. 뭐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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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1982
· 6년 전
엄마도 아빠도 힘든 시기죠.. 님께서 엄마가 되어 겪어야하는 힘듦이 남편에게도 아빠가 되어 겪는 힘듦이 각자 있을거에요.. 저도 스킨십과 애교가 많은 편인데.. 그럼 더 외로움을 자주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남편이 쉬는 날이 거의 없다는 구절이 마음에 걸리네요.. 사람은 기계가 아니잖아요.. 하물며 기계도 쉬어주고 기름도 쳐줘야 하는데.. 남편분이 쉬는 날에 하시는거 보면 님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에요.. 그냥 힘들어서 그래요.. 저희도 결혼 9년차라 다 겪고 지나갔어요.. 힘내세요.. 그리고 남편분도 쉬게 해주세요.. 몸이 회복되면 마음도 회복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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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8647
· 6년 전
단지 다른 점은 전 주구장천 수다 떠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것 뿐인데 그렇다고 그렇게 얌전하거나 그 누구한테도 내향적인 성격은 아니예요 함께 살다보니까 어느순간부턴가 아이에 대한 즉, 육아 또는 외조 또는 꼭 해야 할말만 하게 되는 건 똑같네요 이 사람, 아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각방 사용해도 폰 소리 진동으로 해둬도 리모콘, 여러 가지 등 만지는 소리 때문에 나 잘 때까지 안자는 거 알고 있었는데 하루는 자정 겨우 지났는데 코스크코 세일 하는 게 있어서 살 생각 있냐고 물어보러 갔더니 잠자는 거에 그 작은 것에 충격 먹어서 왜 벌써 ***? 피곤 하긴 했나 하면서도 서운함이 와장창 밀려오고 대화란 건 커피 마시면서 삼십 분, 길어봤자 한 시간 하는 건데 그 마저도 우리만의 진지한 대화는 거의 없어요 사람이 서로 스트레스를 풀 시간과 자주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이 필요한데 혼후엔 그것 마저도 어렵다보니.. 내 고충을 모르는 건 아니면서도 또 남편 고충을 모르는 건 아니면서도 서운하다 못해 점점 열통 터지는 일이 생겨서 감정이 바뀌어 버리네요 어느 가정이나 들어보면 다 그렇고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남편 분이 때론 육아도 잘 해주시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봐요 그 마저도 안하는 조선시대 가정도 있더라구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