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보고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200일하고 몇주 지난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상한건지.. 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지 내가 이사람을 진짜로 사랑하고 있는건지...
처음에 저의 남자친구를 만날 땐 이사람이 아니면 안되겠다..라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저의 첫사랑입니다.
그런데 6월쯤 처음 본 저의 남자친구보다 어린 나이의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났다기보단 우연히 ..?
처음엔 내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관심조차 없었고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 어쩌다가 친해질 기회가 생겨서 많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랑 너무 잘 맞는 것도 느껴지고, 저에게 잘해주고, 무엇보다 제 남자친구는 직업특상상 하루에 카톡을 자주 못하는데 이 사람은 연락도 너무 잘되고.. (어쩌다 보니 카톡도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 남자가 절 좋아한다는 게 연애초짜인 저에게도 보인다는 것이죠. 장난으로 한 말이었는지 진심이었는진 몰라도 <왜 형(제 남자친구)이랑 먼저 사귀었냐, 날 먼저 만났으면 내가 꼬셨을텐데.> 이런 맥락? 이 남자가 절대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주변 어른들에게 깍듯하고 예의바른 사람이고 친절한 사람입니다.
제가 요즘 이 사람에게 점점 마음이 가는 게 느껴집니다.
전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남자친구를 놔두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남자친구는 날 아직 사랑하는데 제가 이래도 되는걸까요?
어른들이 왜 여러 남자를 만나보라는 지 괜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이런 상황 정말 어떡해야하나요. 제 남자친구와 이 남자 그리고 본인 주변에 같이 아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습니다. 부탁드려요.. (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