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무서워서죽으면 모두들 날 한심하게보겠지 그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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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취업이무서워서죽으면 모두들 날 한심하게보겠지 그래도어쩔수없는건데.. 나는취업이무서울뿐아니라 사는거자체가무서운거니까 내가죽음을택한다면 그게 내죽음의이유의전부니까 내존재자체만으로는 환영받지못하는거알아 돈도벌어야되고 앞으로다가올수많은일을 버틸수있어야하는데 나는 그게 너무 무서워 시간이무섭고 사람이무섭고 헤어짐이두려워서 정말아무것도못하겠어 한심하지. 사람이라면 응당해야할일이고 겪어야할일들인데 그게무서워서 아무것도못하고 짐만되고있으니.. 그래서그래 살아있어서는피할수가없으니까 도망칠수도없으니까 그냥 죽는게나한태는더편할거같아서 그게 모두를위한일인거같아서 그래서더죽고싶은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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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otage
· 6년 전
제 심정을 그대로 대변해주시네요. 다들 당연하게 이겨내고 버텨내는 일들이 죽을 만큼 무섭고 힘들게 다가온다는 느낌 정말 끔찍하죠. 괜찮다고 다독이면서 나아가도 결국 부딫혀서 상처 나는 건 자신이고 그 고통은 너무 생생하고. 다신 겪고 싶지 않아서 더 후퇴하고. 그걸 반복할 바엔 그냥 죽는 게 훨씬 편하다고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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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ong
· 6년 전
앞으로의 일들을 감당할 수 있을런지 저도 걱정되고 힘이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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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lly
· 6년 전
누가 한심하게 봐요? 그런 사람이 있으면 혼낼거에요. 누가 죽는 이유에 한심하게 보고 안 보고의 잣대를 세울 권한은 없으니까요. 전 학교생활이 힘들어서 자살시도를 2번이나 했어요. 하지만, 저의 가족들은 미안하다고 사랑한다며 같이 울었는걸요. 힘들고 지치면 조금 쉬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바로 결정을 내린다면, 그건 나중에 후회만 올 수 있으니까요. 죽지마세요. 살아있는 절 보시고, 님이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줘요! 전 님을 한심하다고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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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sabotage 맞아요.. 진짜 힘들면서 끔찍하죠.. 버티고이겨낼수가없는데 남들처럼 사는게 너무 힘든데 그렇게해야만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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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porong 저두요.. 모두들 그냥 다들겪는거라고 그게 뭐 그리무섭다고 난리치냐고 어리광이다 나이값못한다하는데 그게 진짜 무서운거라는걸 왜 공감하지못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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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medlly 저희부모님은 기다릴만큼기다렸다고 저를 재촉해요 물론 너무감사하죠.. 못난자식이 이나이먹도록 아무것도못했는데도 안쫒아내셨으니까요 그래서 더 미칠거같아요 부모님은 이제 퇴직하실나인데 내가 모셔야하는데 무서워서아무것도 못하고있으니까 너무 죄송해서 이대로면 부모님이 나때문에힘들어하실거같아서요 ... 얼마나 자책했는지몰라요 움직여라 버텨라 이겨내라 근데 아무것도 못하더라구요 멍청하게 이제 뭘 어떻게해야하는지도모르겠고 그냥 자꾸 죽어야겠다는생각만들어서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고마워요 저 한심하게 보는사람들 혼내주신다고하셔셔요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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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hsms
· 6년 전
나도 그랬어요. 졸업하고 취업해야되는데 모든게 무서웠어요. 내 방 안 침대에만 있으면서 나이들어감의 조급함과 면접,일,관계 모든것에 대한 두려움과 남들 다 하는데 혼자만 이러고 있는 내 자신에 대한 자책감이 뒤죽박죽 섞여 밤만되면 불안감에 잠도 못자고 울었어요. 울다 겨우 잠들어 일어나면 해가 뜨고있다는게 너무 끔찍했죠. 이런 감정들이 버겁고 근데 난 계속 이럴거같고 이런 나라면 가족에게도 민폐고 그래서 죽어볼까하고 한강에 있는 대교까지 가봤어요. 그렇게 계속 사는것도 아니고 죽는것도 아닌 상태로 도망치다가 막다른 길에서 '그래, 그냥 남들과 비교를 포기하고 해보자'싶어 적은 돈이지만 면접도 그냥 형식적이고 일의 강도가 크지않는 회사에 들어갔어요. 물론 들어가서도 실수를 반복하며 난 왜 이모양일까 자책하며 엄청 헤맸지만 생각만큼 못할 것도 아니었더라구요. 제가 하고 픈 말은 알바도 좋으니 우선 한발짝 나와보시면 생각보다 별거 아닌 일들이 많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당신을 절대 한심하게 *** 않고 공감하고 응원한다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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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ihsms 매번 괜찮을거라고 자신을토닥여봐도 잘안되서 혼자 괴로워하고있었는데..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노력해볼게요 다시 또 흔들리고 도망칠지도모르지만 그래도 부딪혀보려 노력해볼게요 진심어린댓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