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닥친 상황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나는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닥친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아는데 왜 나는 적극적이지 못한걸까? 이대로라면 안 된다는 걸 알고 뭐라도 해야한다는 걸 아는데 이상하게 나는 크게 동요가 없다. 왜 그런걸까? 간절하지만 간절하지 않다. 해야하고 다급하다는 걸 아는데 이상하게도 유야무야 행동하고 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왜 그럴까? 나는 왜 악에 바쳐서 행동할 수 없을까? 언젠가의 나는 그랬던 적도 있던 것 같은데 왜 나는 변했을까? 독기가 생길만도 한데, 왜 생기지 않는걸까? 혼란스럽다. 나는 이상하게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 그냥 이대로 죽고 싶다. 이건 회피고, 나도 그걸 알고 있다. 피곤한 일은 하지도 않았으면서 피곤하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난 내가 싫다. 그런데도 난 변하지 않고, 이런 나도 싫다. 그냥 잠에 들면 그대로 영원히 깨고 싶지 않다. 어차피 이대로 쭉 가면 나는 죽을 것이다. 비참하지만 나아져봐야 크게 나아질 것도 없는 인생 차라리.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rdlife2
· 6년 전
그럼 악에 바칠만한 동기가 생길 정도로 자신을 밀어부치세요 그리고 당신이 우려하는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세요 그리고 이후에도 그때의 기억을 잊지마세요 제경험담이고 당신이 할수있는 최선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alice1112
· 6년 전
제얘긴줄알았어요.. 이러면안된다는거알면서 더이상 도망칠곳이없다는걸알면서도 무기력하네요.. 스스로를 절벽끝으로 몰고가고있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