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공부랑 안맞는것같고 너무 힘들어요
초등학교 3학년 당시
제 영어 실력은 1,2학년 수준이었습니다.
윤선생으로 교재 풀면서 단어를 외우고 있었는데요.
4학년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공부학원에 다녔습니다.
그 학원을 중학교 1학년때까지 다녔는데
숙제는 2장 이상을 넘은 적이 없었고,
수업시간에 컵라면을 먹기도 했고,
되게 자유로웠어요. 2학년 수준의 영어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4학년 수업을 들으니 하나도 못따라갔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몇 년 다니다가 중1때
사정이 생겨서 학원을 끊게 됬는데
끊고나서 본 시험 성적을 보니 모든 과목이
최소 20점에서 40점 정도 점수가 낮아졌었어요
다른 애들이 망했다고 울던 점수가 제 최고점수보다 높고,
최소 평균 70은 받아오라고 하시던 부모님도 생각나고,
공부 못하는 내가 너무 싫어서 중2때 영어 학원을 다시 다니기 시작했는데 하나도 이해가 안가고 저랑 안맞아서 3개월도 안다니고 그만뒀습니다.
그러면서 중2, 중3이 지나가고
현재 고등학생이 됬는데..
고1 1학기때는 과외를 받기 시작하면서
몇몇과목이 50점을 넘기 시작하고
부모님도 좀 더 힘내서 성적 올리라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면서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근데 과외 선생님이 제게 심한 말을 하셨고
지금까지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로 너무 상처를 받아서
더 이상은 과외 받고싶지도 않다고 울면서 끊었습니다
(두 번 받았는데 둘 다 이상한 선생님이셨어요)
그 뒤로는 혼자 해보겠다고 혼자 독서실 다니면서 교과서로만 공부를 하는데 점수가 올라가긴 커녕 중학생때보다도 못한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시험 한달 전부터 공부하려고 했고, 수업 시간에 졸지도 않고
필기도 했는데 결과는 35점 이었습니다. 제 앞 친구가 자기는 이 과목 공부 안했다고 망했다고 하고나서 나중에 보니 60점이라도 맞았다고 좋아하더라고요. 그때 정말 울고싶었어요.. 난 왜 이런건지
정말 열심히해서 80점은 받고 싶었는데 35점... 영어는 정말 기본기도 안되서 포기했어요
항상 다음엔 더 잘볼게 이제 어떻게하면 될지 알았어 라고 부모님께 얘기했었는데 이젠 더이상 그렇게 말하지도 못하겠고
우울해서 부모님 얼굴을 ***도 못하겠어요
트라우마가 너무 커서 과외, 학원은 못다니겠고
다른 친구들은 점점점 저를 무시하고요
공부 안하는 애로 보고, 정말 화나요
상담선생님께 얘기 해보니 공부가 맞는 사람도 있고 안맞는 사람도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인가요? 모두가 절 한심하게 봐서 더이상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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