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저랑 정말 많이 친했던 이성친구가 있어요. 중학교에 들어와서 만난 친구인데 처음에는 별로 안 친했다가 어느 순간부터 가장 친한 친구가 됐어요. 제가 원래 친구들이랑 연락을 잘 안 하는데 이 친구랑은 매일 제가 먼저 연락할 정도로 친하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언제부턴가 저랑 통화를 하고 있으면 다른 친구들이랑 게임을 계속해서 제가 뭐라 말해도 듣지도 않고 대답도 건성건성해서 제가 화나서 끊자고 하면 또 응~이러면서 끊어요. 그게 더 화가 났지만 그래도 학교에선 잘 노니까 참았어요. 그러다가 아예 통화를 안 하다가 제가 오늘도 게임하면 너랑 안 놀거야라고 했더니 걔가 저한테 너랑 통화하면 뭐하는데?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처음에는 삐졌는데 생각해보니까 화가 나는거예요. 그동안 왜 연락했지?부터 걔는 도대체 나랑 왜 노는거지?라는 생각까지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결국 제가 걔한테 말을 안 걸었어요. 정말 화가 많이 나서. 그렇게 말을 안 한지 2주정도가 지나서 걔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해서 받아줬어요. 정말 많이 좋아했던 친구고 미련이 남았으니까요. 근데 이번에도 그러네요. 화해한지 얼마 안 됐는데. 게임하는건 걔 자유니까 별로 상관없는데 제가 계속 연락하면 귀찮다는 듯이 대하면서 제가 또 연락 안하면 미안하다면서 게임 다 지우겠대요. 그거 보면서 얘는 날 별로 친구로 안 보는구나 생각했어요. 제가 오해하는 걸까요? 그런데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이제는 정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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