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라도 안하면 속이 답답해서 글 적으려고 다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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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ht0648
·6년 전
이렇게라도 안하면 속이 답답해서 글 적으려고 다운받았어요 ㅠㅠ 음 일단 동성애 혐오들은 뒤로 가기 눌러요 ㅋㅋ 일단 저는 19살 남학생이고 수능 끝난지 얼마 안됐어요 하하 지금 알바중입니다... 때는 고2때 아는 누나 소개로 국어학원을 다니게 됐는데 그 누나랑 엄청 친한 사이여서 수학 수업도 같이 들었어요 저는 문과고 그 누나는 이과여서 저에게 필요없었지만 그 누나가 끝나면 같이 가려고 옆에서 가만히 앉아있었는데 수업하시는 선생님이 너무 제 스타일로 생겼더라고요 남자쌤이셨는데 잘생겨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그 날로 바로 4년동안 다니던 과외를 끊고 전 그 수학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잘생긴 수학쌤 쫓***니면서 그 때는 별로 좋아한다는 감정은 없었던 것 같고 그냥 잘생겨서 맘에 들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근데 한 몇개월 지나고 나니까 그 쌤이 너무 좋아지더라고요 ㅋㅋ 어떤 계기도 없었는데 그냥 ㅋㅋ 그 때부터 그 쌤한테 잘보이려고 ***듯이 수학공부를 시작했어요 수학 숙제도 매일 해가고 숙제 아닌부분도 해가고(관심 받으려고 하하)... 근데 제가 좋아하는 감정을 못 숨기는 사람이라서 좋아하는 감정을 겁나 티냈어요 근데 물론 그 쌤은 제자랑 선생으로서 좋아한다 생각했겠죠 저도 그런줄 알았고요 2년동안 짝사랑하고 고3 수능 끝나고 나니까 확실해졌더라고요 제가 그 쌤을 이성? 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아무튼 그 쪽으로 좋아한다는 걸요 또 저만 조급해져서 매일 문자 먼저 날리고 카톡하고 그래서 선생님한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조금이라도 신경쓰이는 존재가 되고 싶었거든요 근데 일주일째 제가 연락안하니까 연락도 안오네요...하하 당연한 거긴 한데 막상 이렇게 겪으니까 좀 착잡해요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저는 이성***라고 생각했는데 이 쌤덕분에 양성***로 바뀐것도 같고 제가 공부했던 모든 이유가 이 수학쌤 때문이었는데 이렇게 되니까 좀 허무해요 하하 글쓰다보니까 길어져서 아무도 안 읽을것같은데 ㅋㅋㅋ 음 지금 알바하는 곳이 제가 다녔던 학원이에요 그래서 일 가는 날마다 마주쳐요...ㅋㅋㅋ 보고싶어서 일부러 거기서 일하겠다고 했는데 더 심란해져서 ㅋㅋ 하아ㅏㅏ....짝사랑도 그만하고 싶고 혼자 아픈것도 그만하고 싶네요 ㅋㅋ 어차피 안될거 다 알면서 좋아하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흐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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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nessary
· 6년 전
원래 짝사랑이라는게 엄청 힘들죠..그게 동성일경우는 배로 힘들구요 이루어질진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게없으니 일단 파이팅해보셔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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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t0648 (글쓴이)
· 6년 전
@happynessary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좋아하면 안되는걸 알고 어차피 안되는 것도 아는데 그래서 더 힘드네요 ㅠㅠㅠ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