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여학생 입니다 제 고민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여학생 입니다 제 고민은요,, 일단 저를 혼내고 싶어요 초딩때부터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가족들은 학원도 안 보내 줘서 아싸라비야 이러면서 놀고 그랬습니다 근데 지금 벌을 많이 받고 있나봅니다 너무 많이 놀아서 내가 놀땐 내 또래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중이 였고 이젠 내가 공부 할 차례고 내 또래 친구들은 놀고 있고 제가 10월달 부터 학원에 처음 다니게 됬습니다 진짜 새롭고 좋았는데 내가 이렇게 공부를 못했는지도 알고는 있었는데 엄마가 제 실력을 이렇게 보니 너무 쪽팔려서 숨고 싶었습니다 저 중2인데 영어 발음도 몰라요 그래서 영어 문장,단어 못 읽고요 어려운 수학도 모릅니다 아예 몰라요... 학원 영어 선생님이랑 상담을 했어요 제가 학원 다니기 전에 항상 어린 동생을 돌봐야 했기 때문에 다닐 시간도 없었어요 동생 올 시간에 나와서 기다렸다가 같이 집 가서 간식 먹고 엄마 아빠 오길 기다렸죠 학원 영어 선생님이 제 마음을 이해해줬을때 갑자기 눈물이 나올 거같았는데 울면 쪽팔릴 거같아서 참았어요 지금 생각해도 제가 너무 밉고 *** 같아요 그 선생님이 저보고 꿈이 뭐야 라고 했을 때 솔직히 꿈도 없는데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거짓말 했었어요... 저도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는 몰라도... 제가 꿈이 없는 이유가 내가 공부를 못하는 걸 알고 있고 난 내 자리에서 못 올라가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꿈이 없어요 공부도 못 하는데 더 두렵게 꿈까지 상상하기 너무 힘들거든요 항상 오는게 한숨이니까 저 이제 어케 해야 해요...? 사는 게 너무 지쳐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nsur
· 6년 전
지금 그 감정을 느끼는 것부터 글쓴이님이 성장을 하시고 있다는거에요. 자기 자신을 혼내기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하루하루 발전하는 나를 마주하도록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kkkkkkys
· 6년 전
지난 일 후회하지 마세요 님만 더 힘들어져요~ 전 이제 고3 되는 사람인데 중학교땐 주어가 뭐고 동사가 뭐고 부사가 뭔지 영어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었어요 초딩땐 공부 잘하는 편에 속했는데 중학교 1학년 첫시험에서 수학 50점도 받았고요 . 그래서 공부방 바로 다니기 시작했어요 영어수학! 그리고 중학교 마지막 시험 영어100 수학100 과학100 맞고 졸업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영어 100점 맞고도 여전히 주어동사 이런 성분들 하나도 몰랐고요 고1때 다른 학원 다니면서 알았어요 중학교땐 암기만으로 성적 낼 수 있다는 소리예요 그러니까 열심히 외워서라도 시험 보세요 그렇게 3학년땐 성적 잘 내서 자신감 좀 붙이고 영어공부 제대로 하세요 학원도 10월부터 다닌거면 얼마 안된건데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구요! 저도 수학 50점 맞고 그 다음에 70점, 그 다음에 100점 그 다음엔 계속 90~100 유지했어요 중학교 시험은 진짜 성실하면 돼요 선행은 무리인 상황 같으니 당장은 학교공부 착실히 하고 학원 열심히 다녀요 고등학교 공부는 또 다르니 두 배 세 배로 빡세게 해야돼요 .... 사람 쉽게 안바뀌어요 자기 의지에 달려있으니까 포기만 하지 마요 ㅠㅠ 공부 못하는 서러움 너무 잘 알기에 응원하고 싶어서 길지만 말해봤어요 화이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