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대화 #스몰토크 #관계의두려움 #적당한거리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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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발표를 하거나 토론을 하는 등 목적이 있는 대화는 쉽게 할 수 있는데 큰 목적없이 친구들이랑 하는 수다나 일상대화가 어려워요 또래 친구들이 얘기하는 것들은 재미도 없고 어느 포인트에서 웃는지도 모르겠고 억지로 옆에서 웃고있긴 하지만 기빨리고 힘들어요 그래도 또래친구들과의 관계는 유지해야하니 적당한 톤과 표정, 말의 주제 등을 관찰하고 엇비슷하게 따라해보려고는 하는데 어설프게 행동하니 남들 눈에도 불편하고 어색해보이는가 봅니다. 학교에서도 자유시간이나 놀러가는 날을 제일 싫어했는데 / 저는 솔직히 애들이 말하는 노는것이 뭐가 재밌는지 이해가 안가욜.. 적당한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이 어우러지면 뭔가 대화에도 적절한 거리유지가 되고 시간을 적당히 때우다보면 넘어가게되는데 노는건 그런 적당함의 기준이 모호하잖아오 놀러가거나 행사분위기 같은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는 남들과 동떨어진 기분이 들어요 남들은 막 사진찍고 기분좋아보이는데 저만 안그러고 있으면 제가 흔히말해 아싸인게 드러나는것 같아 주눅이 들어요 아무도 저를 먼저 찾거나 저와 놀고싶지 않아 하는것 같아서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억지로 연락을 이어가고 제가 먼저하지 않으면 연락이 끊기는데 그게 너무 두려워요 인간관계에서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남는다 하는데 제 곁엔 아무도 남지 않을것 같아요 먼저 저를 찾는사람도 보고싶어하는 사람도 없고 제가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저에게만 친하게 대해주는게 아니라 모두에게 그러더라구요 그걸보고 내 착각이구나..하고 회의감이 크게 들었어요 인간관계는 아무리 힘들어해도 계속 힘든것 같네요 저와같은 고민이 있었던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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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ihw
· 6년 전
거울행동이라고 할까요 상대방의 손짓 몸짓 말버릇 등을 비슷하게 따라하면서 대화를 하면 친근감을 느껴요 상대와의 대화에서 몇가지 주요 포인트를 다시 말해주는거도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하고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꼬거나 무릎의 방향이 반대를 향 한다면 거리감이 느껴지죠 같은 행동심리학 적인 측면으로 다가가는 방법이 있지만 그건 스스로가 너무 지칠거에요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은 심리학자가 아닌 상담사가 더 마음을 쉽게 열수 있는거 처럼 하지만 정말로 마음으로 다가 가기가 너무 어렵다면 그런 방법을 써야겠죠? 심리학적인 측면으로 주변을 읽고 얘의 특징이나 취미등을 파악하고 그쪽으로 유도하거나 그럼 많은 사람을 사귈수는 있지만 너무 금방 지쳐요 마음이 아닌 머리로 사귀는거니까 또 한가지 방법은 그냥 냅다 부딧히는거에요 마음가는대로 친해지자고 귀찮게 붙고 마카님의 성향대로 부딧히다보면 잘맞는 친구도 있을거고 맞아가는 친구도 있을거고 점차 변할 수 도 있으니까 심리학적인 접근보다는 오래 걸리겠지만 덜 지칠거라고 생각 해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