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헤어질 건데 왜 연애하는건가요? 마카님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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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어차피 헤어질 건데 왜 연애하는건가요? 마카님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헤어지면 전보다도 못한 관계가 되어버리는데... 시간,감정,돈 낭비라고 생각되네요 저는..ㅜㅠ 전에 고백을 받았지만 어차피 헤어질건데 굳이 사귀고 관계를 틀고싶지않아서 거절했어요 참고로 곧 대학생이 됩니다! 마카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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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vill
· 6년 전
어차피 헤어질거라 안 사귄다는 말이, 어차피 죽을거 왜 사냐는 말과 비슷한 것 같아요. 사람마다 연애하는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저는 연애를 하면 좀 더 행복해진다고 생각해요. 가족과 친구는 메꿀 수 없는 그런 미묘한 감정을 애인이 채워주거든요. 그 사람에게 기대고 덕분에 웃을 수 있어서 삶이 조금 더 풍성해지고 행복해지는 느낌이예요. 굳이 사귈 이유가 없으면 안 사겨도 돼요. 그런데 좀 더 기다리고 내가 사귈 준비가 될때 애인을 만나는 거죠. 지금 나 혼자 있는 것도 행복한데 굳이 애인을 억지로 사귈 필요는 없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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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oco89
· 6년 전
저도 등산하는 분들에게 어자피 내려갈건데 산에 왜 올라가?라고 말한답니다ㅋㅋ그분들이 산의 경치를 보기위해 올라가는 것임을 아직도 공감하지 못해요. 그 과정속에 다치는 과정이 싫고 내려갈때의 공허감도 두렵거든요. 말그대로 선택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헤어지더라도 과정의 단맛이 그리워서 자꾸만 찾게 되나봐요. 연애는 결혼아니면 이별이니 중간이 없지요 흐흐ㅠㅠ 너무 소중한 인연이라면 꼭 연애가 아니여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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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pococo89 음... 산을 오르내리는건 운동을 위해 가는거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공감은 안가네요 ㅎㅎ 연애가 얼마나 달콤하면 이별의 아픔을 겪고도 다시 연애하는걸까요.. 마약같기도 하고 궁금하면서도 두렵네요 ㅎㅎ 저도 언젠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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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ling
· 6년 전
저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많이 생각이 바꼈어요. 진짜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내가 그 누구보다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날 사랑해줄때 날 아껴줄때 그걸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스스로를 아끼니까 중심이 잡히더라구요.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 사랑, 본인을 아름답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랑을 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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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y00
· 6년 전
저도 그런 생각을 가졌던 사람 중 하나인데 현재의 행복에 충실하자! 라는 생각으로 연애를 시작했더니 감정도 덜 메말라지는 것 같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면서 성숙해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끝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어떻게 됐든간에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이별을 안해본 입장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얘기일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써는 남친에게 많이 고맙고, 인생에 있어서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글쓴이님도 만날 준비가 됐을 때, 좋은 인연 만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