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내 귀가 안 좋아서 남친이랑 전화할 때 못 들을 때마다 불안하다
이러다 헤어지면 어쩌지 앞으로는?
내가 나중에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아이 낳지 말까 싶기도 하다
아예 혼자 살까 싶기도 하고(결혼 안 하고)
아니면 부모님이랑 같이 살거나
후 너무 불안하다
그러고보니 남친은 만났을 때는 나한테 집중해줘서 잘 해주는데
내가 전화 걸면 항상 다른 거 하면서 받아서
나한테 집중 안 해주는 것 같아 서운한데
또 내가 걸었으니 남친도 하던 게 있을텐데 이해가 되지만
이성적으로는 아는데 감정적으로는 서운하다
전화를 걸지 말아야 할까
왜이리 불안할까
빅뱅의 라스트 댄스가 생각난다
가사 공감가는 게 많던데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도 저물고
이젠 그 흔한 친구마저 떠나가네요
나이가 들어서 나
어른이 되나 봐요
왜 이렇게 불안할까
사람들은 오늘도 과거에 머물고
여기까지
나는 가만 생각해보면 항상 남친한테 사랑 확인받고 싶은 것 같아
하지만 매번 남친이 사랑한다는 말투를 하고 나에게 집중할 수는 없지
남친은 바쁘기도 하고 전화 걸었을 땐 남친은 하던 게 있으니까
그럼 전화 걸지 말고 다른 거 할까
음 근데 그럼 거의 솔로 아닌감 ㅠ
갑자기 우울하네
밤에 통화도 하고 싶은데
오늘 일찍 일어나서 더 외롭기도 하다
얼른 직장 다녀야지
쉬고 싶었던 것도 이제 끝난 지 오래고
바쁘게 살테야!!!
우선 도서관 8시까지 가야징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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