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에요.
저는 한달 반 정도 만났고 헤어진지 2달정도 됐어요..
시간이 마음에 비례하지 않는다는걸 알게되었네요.
제가 이***에 있어서 데인적이 많아서 연애를 해도 미적지근하게 해왔었는데 전 남자친구에게 정말 오랜만에 마음을 열었어요
그런 느낌 있죠.. 아 이 사람이구나! 제가 결혼 할 나이는 아니라 결혼까지는 아니어도 정말 이 사람은 나를 온전히 사랑해 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처음에는 너무 잘해줬죠...
저는 직정을 다니다가 그만둔지 2개월쯤 됐었고 전 남자친구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이었어요.
저는 그 사람의 직업상 개인적 시간이 저보다 없고 남자친구도 저랑 많은 시간을 보내는걸 원했기 때문에 반 동거 비슷하게 남자친구네 집에서 2주 정도 보냈어요.
그 이후에 저도 취업을 하게 됐어요..(제 직업상 파티도 있고 이성이 껴있는 일이 많았어요)
그 이후로 남자친구가 오프인 날에 학교 선후배만 만나고 술자리를 가지게 되면 연락이 안됐어요.. 저도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고 집착을 싫어하기 때문에 술자리 가지는 동안에는 연락을 안했구요..
전남친은 술자리가 끝나고 집에 간다는 카톡을 저에게 항상 보냈는데 매번 그 카톡을 마지막으로 다음날까지 연락이 두절됐어요.. 여자친구인 제 입장으로서는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런일이 생기고 오프때마다, 아니 본인이 시간이 빌때마다 저를 보고싶어하던 사람이 보고싶단말 또는 그리 자주하던 애정표현 하나 하지 않는 사람을 의심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의심을 시작하고 일주일 후 전남친도 지쳤는지 제게 얘기릉 꺼냈어요..힘들다고.. 그만하자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아직은 전 남친을 보낼수가 없어서 제가 앞으로 의심하지 않겠다는 지키지 못할 말을 뱉고선 잡았죠
그로부터 1주일 후 같은 일이 생겼어요
전 남친은 후배와 술자리를 가졌고, 저는 그걸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친한 친구와 술자리를 가졌죠 그런데 제가 술에 취해 이성을 잃었는지 정신차려보니 아무도 없는 전남친집에 와있더라구요.. 그때 전 알았어요 정말 헤어져야겠구나
이 연애는 나도 이사람도 망치는 짓이구나
예상에 맞게 다음 날 저는 이별를 통보받았고 헤어진 후 하루하루 고통속에 살았어요 그래도 그 사람에게 연락하지 않았죠.. 내가 다시 연락하면 둘 다 힘들걸 알았으니까요
그러다 제가 이별에 조금 괜찮아 질때쯤 그 사람한테 연락이 왔어요..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저는 흔들렸어요.. 다신 못볼거 같던 사람인데 볼 수 있다는 희망,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희망들이 저를 부추겼죠.. 저를 보고싶다는 그 사람 말에 저는 긍정으로 대답했고 만날 날을 정했죠
그리고 그 날이 왔어요..
그 사람은 그날 당직이어서 병원 주변을 벗어나지 못했고
그래서 제가 그쪽으로 갔죠
저희가 본 시간은 두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고
저는 알았어요.. 이사람은 나한테 미안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연락을 한거구나 나랑은 다른 마음이구나
근데 그냥 무시하고 싶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지고 삼일뒤 카톡이 왔어요 그냥 그만하자고.. 저는 이미 예상한 일이라 애써 쿨한척했지만 제 마음은 그러지 못했나봐요 그날 밤에 술마시고 욕하고 끝났네요
정말 나쁜 사람인거 알고 잠깐 스치듯이 지나가는 인연일 수 있는데 저는 마음을 너무 쏟았고 그래서 인지 뭘하던 이 사람 생각이 나네요..
그 사람 마음 여려서 제가 마지막으로 한 욕설과 막말에 상처받았을거 같은데 저는 아직도 그 사람 생각만 나네요..
매일 매일 생각나고 보고싶은데 연락하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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