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내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다. 병원에선 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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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어디서부터 내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다. 병원에선 불안장애 공황증상이라하는데 그렇게 단순하게 무슨 증상이라하기엔 너무 다채롭게 고장난 것 같아. 자존감이 날로 낮아지고 자꾸 남탓하게 되고 동시에 스스로 추하고 못나게 느껴지니까 난 왜 이렇게 살까 생각하게 돼. 살면서 괜찮아질거라고 책도 많이 찾아서 읽고 해도 책은 책일뿐 사람하고 친해지기 힘들다ㅜ 다른 사람들은 자연스러운것같은데 난 긴장해있고 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팀과제 발표 때 사람눈도 못 쳐다보고 앞에 적은거 겨우 읽고 사람들이 날 얼마나 한심하게 볼까 생각이 들어서 더 앞을 쳐다*** 못했지. 그리고 취업면접 땐 호흡곤란이 와서 숨을 못셔서 면접관들이 놀라서 잠깐 쉬다 하자고 숨을 크게 들이쉬고 한번 기지개도 펴시고 괜찮으니까 너무 긴장하지말라고. 그 면접 이후로 또 서류합격한 거 있었는데 면접 못 갔다. 단지 너무 무서워서. 면접 트라우마 생긴 것 같다. 서류통과하면 뭐하나 면접을 못 가는데. 호흡곤란이 오고 머리에 산소가 안 들어가는데. 대기업 서류통과되도 내 발로 찾*** 못하면 뭔소용인지. 긍정적인 생각하려고 나름 노력했다. 책도 그런쪽으로 찾아서 읽고 하지만 긍정적인 말 찾아도 무슨 일 있으면 제자리로 돌아와. 사는게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사람이 날 보고 웃으면 온갖 생각이 들고 날 비웃는 것 처럼 느껴지고 그럴때마다 내가 너무 못나보여. 너무 답답하고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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