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오늘하루에만 네다섯번울었나봐요
아침에 펑펑울고 설거지하면서도울고 누워서또울고
머리가너무깨질듯이아파서 머리만 누르고있네요
우울증이 진짜 무서운거같아요
울고나면 조금 시원해진느낌이들다가도 갑자기 울컥해서 또 눈물이나거든요
부정적인생각만머리에가득하고
내가죽으면 부모님이랑동생들은 얼마나괴로울까 이렇게생각하다가도
그래도 내가힘든데 내가왜다른사람을걱정하나싶더라구요
계속 언제죽을까 어디서 어떤식으로죽을까
계획만짜고있어요
멈추고싶긴한데 사는게 버겁기도하고 두렵기도한저로서는
그냥죽는게나을거같다는생각도들어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스스로를 다독이고말려도보고하는데
이젠그것도지치네요
가족들도힘들어하는게너무보여서 죄책감도느끼구요..
너무죄송해서요즘엔 부모님얼굴도잘못쳐다봐요..
다 제잘못이니까 내가 잘못살아서이렇게된거니까
다제가책임져야겠죠 가족에게 짐이되는건 좀 아니잖아요
머리가 너무아파서 더 하소연하고싶어도 못하겠네요
오늘도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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