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긴 글이 될것만 같은데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처음으로 소개팅을 했어요.
처음이라 더 그친구한테 끌린것도
있겠지만 그냥 그 친구가 좋았어요
아마도 첫눈에 반한거겠죠.
이 친구가 당일에 약속 캔슬 몇번해도
이해했어요.
만나기 전이나 만나고 나서도 연락 잘 안되도
직업이 간호사라서 이해했어요.
한 번 거절했을때도 이 친구 입장이 중요하니
알겠다고 했지만 너무 좋은 감정이 커서
가끔 연락하다가 두번째 만나고 다시 연락주고
받다가 제가 몰래 생일 알게 된거 밝히고
챙겨주려고 하다보니 부담을 느꼈는지 거절했어요.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어서 알겠다고 응원한다고
얘기했는데 첨 거절할때 처럼 가끔 연락하고 지내자길래
조금 화가 나서 미련생기게 그러는거 아니라고 얘기했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좋게 짓고 끝냈어요
첨 거절했을때랑 두번째 거절당했을 때
둘 다 너무 힘들더라구요 많이 울기도 했고
자책도 하고 후회도 하고
그래서 포기할 생각으로 그러면 안되지만
무리하게 톡하다가 차단당했어요.
사실 차단이라도 당하길 바라고 한거라서
포기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했어요.
근데 얼마전에 하필 수리땜에 비번 푼 상태에서 폰을 잃어버렸는데 누군가가 제 폰에 있는 지인들한테
가족을 사칭해서
제가 죽었다고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고 그런 얘기를
제 지인한테 했나봐요.
소개팅 했던 그 친구한텐 제가 자살했다고 얘기했더라구요.
폰 찾고 친구들 통해서 입금 연락 왔다길래
전 소개팅했던 그 친구가 입금했을까봐 걱정되서
연락을 했는데 그 친구는 짜증만 내더라구요
저한테 기분 나빴던거도 이해하고 마음 안좋은것도
이해하지만 얘기 좀 하려고 하는데
너무 자기 멋대로 연락하지말라고 하고
수신거부 얘기를 제가 먼저 했지만
그래도 얘기는 나눠볼려고 문자했는데 답이 없어서
전화 번갈아 가면서 여러번 했더니 수신거부했더라구요.
오늘 경찰서 갔다와서 결과 얘기하고 저도 서운했던거
기분 나빴던거 얘기하려고 했더니 계속 수신거부 상태여서
다른 톡 통해서 걱정되서 연락한 사람한테
지 멋대로 구는거 아니냐고 하고 싶었던 말 다 했는데
제가 너무한건가요?
톡 보내고 나서랑 그 친구가 톡 확인한거 알았을때는
속 시원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거 보고 상처받지는 않았을지 걱정하는
제 자신이 ***인거 같아서 마카님들 한테
물어봐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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