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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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살아가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들게 대학 들어가려고 공부하고 어찌어찌 들어가면 대학 회사 취업하고 결혼해서 애 낳고 대학 보내고 늙고 죽는 인생이 다 똑같다는 게 너무 싫어요. 어차피 다 예상되는 미래 예상되는 노년의 외로움 그 과정까지의 고난 그리고 죽음 여기서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거죠? 내가 지금 좋아하고 사랑하는 친구들은 점점 멀어질테고..애를 낳는 것도 싫어요. 저같은 불효자식 낳아서 마음 고생할 바에는 안낳는게 훨씬 행복할 거 같고 지금 엄마랑 아빠 모습 보면 하루종일 tv보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거나 아예 집을 나가서 며칠동안 보이지를 않는 데 이 모습들이 너무 추해보여서 보기 싫고 이게 ㅎ미래의 내 모습이 될까봐 너무 두렵고 싫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왜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원하는 꿈도 있고 취미도 있고 좋은 친구들도 있고 물론 행복할 때도 있고 죽을 만큼 힘든 것도 아닌데 도저히 이 모든 게 의미가 없어보여서 그냥 죽을까?이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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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l2154
· 6년 전
더궁금하네요. 왜죽을까라고 느끼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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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l2154
· 6년 전
저도 비슷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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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hjkl2154 그냥 다 부질없는 거 같아요..이렇게 치열하게 노력해서 살아가도 대학갔다 취업했다 결국엔 늙어서 버림받고 외롭게 살고.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나만의 의미가 있고 행복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남들 다 사는 대로 예정된 삶을 살고 그냥 그렇게 가버리는 것 같아서.. 그럴꺼면 구지 왜 살아야되지란 생각이 들어요. 세상엔 너무 더러운 것들도 많고 언제나 남들과의 경쟁에서 앞서가려고 노력해야하고 절 지치게 하고 미쳐버리게 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을 참을 수 있게 해주는 행복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제가 예비고3이고 시험기간이라 더 이러는 건진 모르겠는데 너무 인생이 재미도 없고 걱정 열등감 경쟁만 있고 엄마 아빠를 보면 나이가 들어도 그다지 인생이 재밌어 보이지도 않오 오히려 비참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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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l2154
· 6년 전
제가 조언해주면 오히려 잘못될까봐 조심스럽네요 저처럼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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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mary7
· 6년 전
40넘어 남매맘인 저도 동감합니다. 어쩌다보니 태어나 부모나 사회가 요구하는 대로 무난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가끔 생각해요. 내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 . 라던가 죄를 지은 적도 없는데 벌을 받고있는 고행의 연속인 인생이라는 것에 대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다 놓아버리고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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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blue5800
· 6년 전
꿈의 제인이라는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이 외로운 삶은 쉽게 바뀌지 않겠죠.불행도 함께 지속되겠죠. 오늘처럼 이렇게 여러분들이랑 즐거운 날도 있으니까 말이에요. 어쩌다 이렇게 행복하면 됬죠. 그럼 된거예요. 우리 죽지말고 오래오래 살아요. 그리고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또만나요 뉴월드에서" 이건 제가 그 영화에시 가장 좋아하는 대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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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3994
· 6년 전
같은생각으로 살아갑니다 자살 방법도 매년 다양하게 시도해***만 사람 잘안죽더라구요 그냥 누가 좀 칼로찔러줫으면 할때도있어요 하루하루 새로운자극을 찾아가며사는게 유일한 낙입니다 미래는 생각하지마세요 현재가 없는데 미래를걱정하는건 ***짓이고 칼로리낭비입니다 지금만하고싶은거하면서사세요 그게 유일한 답이라 생각합니다 저같은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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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into
· 6년 전
동감입니다... 정해진 줄거리는 다 있고 이미 결말을 뻔히 아는 드라마 같은데, 왜 살아야 하는지... 수십 수백번 생각해도 이유가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