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만 수십번긋고도 살아있어서 지루하게 살아가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com3994
·6년 전
손목만 수십번긋고도 살아있어서 지루하게 살아가고 가끔 팔에 상처들로 사다리게임하면서 점심이나 정하는데 살아있는 목적도 없고 의미도 없고해서 이런거라도 해보면 재밌을까하고 어플 다운받아봣네요 잠깐의 자극이 하루를 살아가는 버팀목이 됩니다 다들 어떤의미로 살아가시는지 궁금합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한마디씩적어주세요 적극적으로 참고해보고 살아가야만하는 이유라도 알고싶습니다 그러면 죽더라도 지금보다는 더 즐겁게 죽을수 있을것같아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tihw
· 6년 전
그냥 죽고싶어도 못죽어서 살아간다지만... 마카님이 어떤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지 어떤 고통에 그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살시도를 해도 계속 못죽고 살아 있다 보니까 차라리 억울하게 죽고싶어도 못 죽는거 꿈을 만들어 보자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만든 꿈이 아무리 작은 아픔이라도 그냥 잠깐의 고민이라도 너무도 큰 고통이나 슬픔이라도 정말 쉬어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낮에는 차와 커피 그리고 다과를, 밤에는 칵테일을 추천하고 만들어주며 세상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자고 그 목표를 잡고 커피에대해 공부하고 차를 공부하고 칵테일을 연구했죠... 비록 지금 나만의 그런 행복한 공간이 없지만 그래도 작은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술을 섞고 손님들의 아픔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면서 가끔은 정말 완벽하게 인생이 바뀌는 분도 있고 그 고민을 깔끔히 해결하고 가는 손님들을 보며 행복을 느꼈어요 하고싶은걸 찾아라 목표를 정해라 꿈을 가져라 말하기는 쉽겠지만 그게 쉬운게 아닌걸 알기에 무책임하게 그런말을 할 수는 없어요 단지 죽는건 너무 외로우니까 죽지말고 살아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옛말에 ***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라는 말도 있잖아요 지금 살아가는 매시간이 숨쉬는 순간순간이 고통으로 얼룩져도 내가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찾으면 조금 기뻐지고 잠깐은 그 아픔을 잊을수 있어요 마카님의 아픔과 고통을 완벽히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공감과 위로는 가능한 사람들이 이곳에는 많아요 그러니 조금씩 덜어내고 치유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만약 마카님이 괜찮으시다면 저라도 괜찮다면 얘기해 줄래요? 어떤아픔이 그렇게 괴로*** 물론 그게 근본적인 해결책도 아닐테고 단지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가능하다면 위로까지는 해줄 수 있겠지만 그거라도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