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동네 작은 치과에서 한지 1달이 좀 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저는 지금 동네 작은 치과에서 한지 1달이 좀 넘은 여자입니다. 이쪽으로 배운 경험도 지식도 없이 시작했고 환자가 많이 오는 곳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 저, 실장, 원장 이렇게 셋이 다예요. 원장은 남자, 실장은 여자고 두분 다 결혼해서 저만한 자식이 있어요. 근데 원장이며 실장이며 장난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대며 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계속 하면서 자꾸 제 자존감을 낮춥니다. 저는 원래 제 인생 살면서 단 한번도 "뚱뚱하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었어요. 20살까지만 해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했었는데 성인이 되면서 사회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인생에 대한 걱정 이런 것들을 다 먹는 것을 통해 풀어서 지금은 제가 봐도 제 몸매가 이전보다 많이 망가진게 보여요. 이전보다 10키로나 쪘으니 당연한 거겠죠.. 저도 이 부분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근데 이 거로 저를 놀리기 시작합니다. "여자애가 허벅지가 너무 두껍다", "우리 ㅇㅇ이 어깨 넓은 것 좀 봐", "너 몇키로냐? 체중계 올라가봐" 이런 얘기도 본인들은 농담이고 장난이라며 저에게 계속 스트레스를 줘요. 뿐만 아니라 얼굴 얘기도 합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왜 그렇게 멍해보이냐고 정신차리라 하길래 눈에 힘주고 뜨면 또 화났냐고 표정 관리 잘 하라고 성질 내고 가고 못생겼다는 말을 달고 사네요. 일이 쉽고 워낙 환자가 없는 병원이라 일 강도는 낮은데 실장 원장의 말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일을 계속 할지, 그만 둘지 너무 고민되네요.. 원래 다른 직장에서도 표정,얼굴 지적하고 몸무게 몸매지적 하나요? 저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7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ogokdong375
· 6년 전
에휴 몸매지적 얼굴지적이 얼마나 무례한지모르는 사람들이네요. 그런 지적을 웃어넘기거나 신경안쓴다면 상관없지만 그런 지적이 신경쓰이고 자존감 갉아먹는환경이라면 옮기는것도 좋지않을까해요 =) 너무심한 환경에 방치하는것도 자신을 아끼지않는것중 하난거같아서요. 님 힘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ggggggggggg
· 6년 전
당연히그만둬야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
porori27486
· 6년 전
앞으로도 계속 병원쪽으로 일할생각이신가요? 그러면 좀더 다양한병원가서 경험해보는것두 좋을껏같은데요...저도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지만요..그렇게 스트레스받으면서까지 있고싶진않을껏같네요...차라리 육체가 힘들면 쉬기라도하죠...정신적인거 말도 못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dogokdong375 저는 제가 그런 거 하나 극복 못 하고 너무 쉽게 포기하려고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역시 무례한 게 맞죠? 생각보다 자주 저런 말을 하면서 자존감도 낮추고 화가 나게 해서 정말 당장 이번 주에 때려친다 라는 생각을 해도 일이 편해 쉽사리 그만두겠다는 말을 못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카운트다운을 해야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gggggggggggg 그러는 편이 좋겠죠? 다른 일자리를 구해봐야겠네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porori27486 여기 병원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당장에 돈이 급해 주급으로 돈을 줄 수 있는 곳을 구하다가 온 거 였어요..ㅎ 본인들이 저한테 말해줬는데 제가 오기 전에 있던 여자분도 1년 하고 그만뒀는데 원장이 계속 못생겼다 그러니까 울면서 나갔다 하더라구요.. 그렇게 얘기를 하고 나간 사람이 있음에도 안 고치는 건 제가 참고 견디든 제가 나가는 수 밖에 없겠죠...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porori27486
· 6년 전
잘생각하셨어요...얼마든지 다른데갈수있어요...그런원장은 오너자격도 없을뿐더러 배울점도없는인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