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고등학교가기가 무서울지경이다..
지방에 있고 그중에서도 특히 시험난이도 낮은 우리 중학교에서도 중하위-하위권인데 고등학교가면 볼것도없겠지.
이런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공부하기싫단 생각 뿐이고..
원서도 다 넣었고 고등학교 가기전까지 3개월 좀 적게 남은 지금이 공부나 체력 늘릴 유일한 시간이란걸 알면서도
하루종일 잠만자고있고..이런 고민글을 적고있는 와중에도 공부하기싫단 생각뿐이고 애초에 공부할생각도 안하고있고..이런내가 인문계 고등학교 가봤자 밑에서 깔아주기나하겠지..주위에선 그러게 특성화고등학교나가지 왜 꾸역꾸역 인문계를 가냐고들하는데 솔직히 선택권이 없었다는게 내변명.난 미술이 하고싶은데 미대를 가려는애가 특성화고가서 기술이나 제과제빵 메이크업 이런 과를드는건 좀 아니니까..
애초에 특성화고는 회사 취업을 바로 시켜주는걸 주로하는데 미대라니..물론 공부잘하는애들은 특성화고라도 대학교를 보내준다지만 뭐 성적 잘나온대도 미술이랑 완전 상관없는 과를 나온애를 미대에서 그렇게 달가워하진 않을거다.
미술관련 특성화고나 예고를 가는방법도 있긴했지만 여건상 불가능했고..나에게 남은 방법은 그냥 인문계를가서 입시미술을 따로 학원가서 배우고 미대를 가는거였어서 미술을 포기할게 아니면 나한텐 인문계고 가는거말곤 방법이없었다.
누가보면 변명같아보일진 모르겠지만..
주위에선 하나같이 다 공부하는거 지지리도 싫어하는애가 왜 미쳤다고 인문계고를 가려고하냐고 하는게 너무 싫었다.
내따름에선 어쩔수없었는건데.
하지만 이러면서 공부하기싫다고 안하고있는건 엄청 한심한짓이란걸 나도알고있어서 불평할자격은 솔직히 없다.
싫었든 좋았든 자의든 타의든 일단 인문계를 가기로 정했으면 당장 부족한 영수 공부를 하는게 맞는거다.
수학 과학 영어 죄다 E,그나마 전과목중 에이라곤 국어 미술 기가 정도,하지만 미술은 내가 미술로 갈거니까 도움될지 몰라도 기가는 에이여봤자 별 도움되지도않고.
공부 해야하는게 너무도 맞지만 그게 너무 싫다.공부좋아서 하는 대한민국 학생이 어디있겠냐만은 공부가 너무 싫다.
이해도 안가고 집중도 안가고 재미도없고 흥미도없다.
숫자들,알파벳들 쳐다보는것조차 입에 가시가돋을 지경인데..싫다고 안하면 안되는거알고 이러고있는게 엄청 한심한거란걸 아는데 그런대도 공부가 하기싫어서 고민이다.
이딴것 고민이라고 하는게 10명중 10명,모두 한심하다고 혀를 찰것이다.해야하는걸 알면서도 안하고있는 내자신이 너무 싫고 짜증난다.하지만 아무리 마음을 먹어도 하기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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