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곳 가까운곳에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는 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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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kyio
·6년 전
내가 사는곳 가까운곳에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는 자그마한 개가 한마리 있다. 얼마나 점잖고 똘똘한지, 그 작은 체구에 자기집 지키겠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낯선 사람을 향해 힘차게 짖는다. 주인이 관리를 안해주는지 이리저리 엉킨 털이 그 작은 눈을 반쯤 가리고 있다. 요즘 많이 추워졌다고 가만히 지켜보니 부들부들 떨더라. 그래도 지 주인 지키겠다고 하루도 경계를 놓지 않고 산다. 오다가다 간식 하나씩 사서 입에 물려주니, 이젠 내가 지나가면 짖지 않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준다. 너도 많이 춥지? 많이 춥고 외롭지. 내 작은 사랑에 네 경계가 풀어지는게 보일때마다 맘이 아프구나. 따뜻한 사랑을 많이 받아본적이 없는거니 아가. 세상은 추워서 그렇게 쉽게 정을 주면 안되. 근데 난 너한테 온갖 정은 다 주고있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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