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돌아온 탕자>
여러 공모전에 떨어졌다.
평소야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소리도 들어왔고
글도 잘 쓴다는 인정도 받았다.
그 분야에선 자신있고 항상 사람들이 감탄하는 정도였는데
공모전에 작품을 내면 모두 떨어져.
조금 과한 회의감과 슬픔에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
‘인정받지 못하는 재능은 재능이 아닐거야.’
라는 침전된 문장을 곱***어봤는데
딱히 사람에게 인정을 받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
나는 신의 인정만 받으면 돼.
나를 사용할 분의 계획만 있으면 돼.
신을 믿는 이들은 그 분의 지혜가 없으면 세상에서 빛이 될 수 없는 이치를 내가 알고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까 어쩌면 현재가 의미있는 실패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은 항상 다시 돌아올 기회를 주시니까.
너무 사람의 생각으로만 살았던 것 같다. 다시 돌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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