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제가 좋아하던 대학 동기가 있는데, 이 친구는 저한테 엄청 선을 긋고 다른 여자랑 연애도 많이하고 했어요 그런데 저랑 엄청 친해요 가정사도 비슷해서 그런지 말도 잘 통하고 서로 위로해주고 정말 가족같이 지냈단 말이에요 저는 어쩌다보니 이 친구가 좋아졌지만 얘는 여자친구한테 저를 소개할때에도 진짜 친한 친구니까 같이 놀러가거나 그런거에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말하곤 했거든요 솔직히 그래서 마음을 접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자취를 시작해서 놀러왔는데 술을 서로 엄청 마셨어요 둘이서 5병정도? 원래 잘 마셔서 엄청 취하진 않았는데 취기가 오르니까 내기를 하자는거에요 병뚜껑을 쳐서 그 꽁지가 떨어지면 서로 옷을 벗자는거에요 그런데 얘는 솔직히 현재 여친도 있는 상태인데 애가 취해서 그러나보다 하고 넘겼는데 자꾸 하자고 부탁해서 저는 솔직히 얘가 좋으니까 별로 상관없었거든요 이게 저의 문제인가... 그래서 옷 벗기를 하는데 어느정도 다 벗으니까 애가 자기쪽으로 저를 끌어당기는거에요 처음에 살짝 무서워서 왜이러냐고 계속 말렸어요 여친도 있고 너 나 안좋아하는데 왜그러냐고 했죠 그런데 너는 나를 잘 모른다고 내가 괜히 너한테 고민 많이얘기하고 의지하고 그랬겠냐는 거에요 그래도 현여친이 있으니까 계속 달래면서 말렸는데 지금 여친이랑은 좀만 기다려주면 안되냐고 그러고 제가 이러고도 나중에 나 다시 볼수있겠냐고 하는데 애가 솔직히 저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생각나고 제가 누구하고 연락하는건지 궁금하고 연락끊기면 뭐하나 궁금하고 그렇대요 그런데 저를 좋아하는건지는 모르겠다면서 계속 하자는거에요 저는 버림받을까봐 무서웠는데 애가 자꾸 말로 꼬드겨서 결국 했거든요 지금은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연애도 그렇고 *** 경험도 없어서 지금 이런 상황이 당황스럽고 대학동기로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ㅠㅠㅠ제가 좋아서 한거긴 하지만 막상 하고나니 정말 그냥 막연한 불안감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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