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남편의 말에 상처 받았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남편에게 상처받는 말을 들었는데 어떻게 이 감정을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유학생활을해 3년전까지 친척집에 얹혀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이모 이모부 집에 얹혀살았고 두번째로는 친척오빠 시댁집에 얹혀 살았습니다.
두 가족 모두 좋으신 분들이었느나 눈치 보게 되는 순간은 언제나 있더라구요.
그렇게 눈치밥을 좀 먹으면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지금은 남편,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은 좋으신 분이시나 시아버님은 고집이 있으셔서 자주 남편과 마찰이 잦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시아버님 보다는 시어머님과 더 사이가 좋아요.
그런 영향인지 저도 시어머님하고는 잠잘때를 빼고는 거의 함께 보내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든 시어머님이 불편하거나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가뜩이나 시어머님은 아들사랑이 넘치셔서 가끔은 정말 힘들때가 있어서 자주 남편한테 하소연하는 편입니다.
어제도 남편에게 하소연하는 중이였습니다. 솔직히 저희가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는 하나 부부같이 살고 있지는 않아 서운한 마음이 크기도 하였고 사사건건 시어머니께서 제가 남편에게 말하는 것 행동하는것에 대해 지적을 하시니 스트레스가 쌓여 남에게는 털어놓지 못하니 남편에게 하소연하는 것이였습니다. 정말 3년동안 제가 남편과 사는건지 아님 유학생활처럼 눈칫밥 먹어가며 얹혀 사는건지 다를바가 없어 보였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그러더군요. 자기랑 사는게 유학생활한것처럼 다를바가 없는거라면 왜 너에게 문제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냐구요.
콕 찝어 너에게 문제가 있는것 같다라는 말을 돌려 말하는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마음에 어떻게 너가 그런식으로 나한테 말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해보려해도 그 말에서 벗어나질 못해 이렇게 가다간 소리부터 칠것 같아 그냥 무시하고 방으로 들어왔는데 눈물부터 나더라구요. 평소에도 그렇게 다정하지는 않은 남편이였습니다. 그래도 연애 때부터 힘들때 마다 남편이 있었고 항상 저를 많이 이해해 주던 사람이였어요. 가끔가다 싸워도 대화로 잘 풀어보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남편이 미워요.
정말 제가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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