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전
너 진짜 많이 힘들고 외로웠겠다.
3교대 근무를 하다 보니 점점 쪽잠을 자는 것에
익숙해져간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면서
좌석에 앉아서 내가 잠든 줄도 모른 채로 꾸벅꾸벅
졸다가 손에 힘이 풀려서 스마트폰을 5~6번씩
떨구는 것에도 적응해간다.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그래도 조금 조금씩 잠을
충전해두긴 하니까. 이런 생활패턴에 생각보다
금방 적응해낸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
4년간 올림픽 하나만을 위해서 고도로 몰입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처럼, 나에게도 간절함과 독기가
더더욱 많이 많이 필요하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인생과 내가 밀당을 하는 과정인 것 같다.
근데 인생놈 별 거 없더라!
내가 갖고 놀 수 있을 만큼 별거 없더라.
이 아픔은 딱 4월까지만 안고 가자.
그 이후부터는 괜찮아질 수 있도록.
현재는 그저 타인과의 사랑(연애)보다는
나의 성장통(업무)으로 인해서 충분히 아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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