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입니다. 수능이 12일 남았지만 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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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oodiring
·7년 전
고3 수험생입니다. 수능이 12일 남았지만 저는 보름이 넘도록 아무 공부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름 전에 엄마에게 '여태껏 뭐했니.', '난 이제 너한테 기대 안한다.' 라는 말씀을 듣고는 두시간동안 펑펑 울고 나서 공부를 시작할 수가 없습니다. 공부를 하려고 해도 그 날 이후로 제 자신을 한정짓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듯이 해봤자 1년동안 성적이 조금도 안올랐는걸.' '난 그냥 이정도 급의 사람인가보다.' 라는 생각이 저를 무기력하게 합니다. 재수를 해야하는 현실이지만 해봤자 똑같을까봐 너무 겁이 나서 다 포기해버리고 싶습니다. 저는 저처럼 우울장애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의대를 가고싶었습니다. 턱도 없는 성적이지만 1년동안 진짜 열심히 해서 의대 갈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싶어요. 제게 '할수있다.'라는 한마디만 해 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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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way15
· 7년 전
마카님 할 수 있어요!! 분명히 할 수 있으실거에요!!! 수능 정말로 힘든 시기인데,,,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슬프시겠어요,,,근데요,,,! 우리 그런말 신경쓰지마요,,!! 우리 인생이잖아요!! 그니까 우리 그냥 내 생각만 하고 살아요~! 힘내요!! 그리고 공부하다 지치거나 힘들면 여기에 이야기 해주세요 제가 들어드릴게요~! 힘내세요 마카님이라면 꼭 잘 하실 수 있어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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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yours19
· 7년 전
수험생 생활 많이 힘들죠.. 성적이 거의 안오르셨다니 더 힘들고 속상하셨겠어요.. 솔직히 성적이 안올라서 가장 속상한건 마카님이실텐데 어머니의 심한 말씀에 많이 상처받으셨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마카님 자신을 한정짓지는 말아줬으면 해요. 그럼 더 갈 수 있는 길도 딱 거기까지밖에 못가니까요. 의대라는 높은 목표, 힘들어하는 사람을 돕고 싶어 의사가 되겠다는 멋진 꿈이 있으시잖아요. 할 수 있어요. 분명 할 수 있어요. 성적이 계속 안오르셨다면 방법을 조금 바꿔보시는 게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저 마카님이 조금 느린 편인지도 몰라요. 마카님, 저는 기대해볼게요. 당신이 의대에 진학하는 것을, 의사가 되어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모습을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