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고3 수험생입니다.
수능이 12일 남았지만 저는 보름이 넘도록 아무 공부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름 전에 엄마에게 '여태껏 뭐했니.', '난 이제 너한테 기대 안한다.' 라는 말씀을 듣고는 두시간동안 펑펑 울고 나서 공부를 시작할 수가 없습니다.
공부를 하려고 해도 그 날 이후로 제 자신을 한정짓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듯이 해봤자 1년동안 성적이 조금도 안올랐는걸.'
'난 그냥 이정도 급의 사람인가보다.'
라는 생각이 저를 무기력하게 합니다.
재수를 해야하는 현실이지만 해봤자 똑같을까봐 너무 겁이 나서 다 포기해버리고 싶습니다.
저는 저처럼 우울장애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의대를 가고싶었습니다.
턱도 없는 성적이지만 1년동안 진짜 열심히 해서 의대 갈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싶어요.
제게 '할수있다.'라는 한마디만 해 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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