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어릴때부터 절약하는 습관을 들였다. 천원조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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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항상 어릴때부터 절약하는 습관을 들였다. 천원조차 쓰는게 무서워서 아끼고 아꼈다. 그렇게 천원씩 모으다보니 어느새 2백만원이 넘는 돈이 되었다. 나는 그 돈을 전부 부모님께 드렸다. 대학등록금에 보태기를 바랐다. 나는 대학생이 되어 알바를 시작했다. 돈은 언제나 필요하고 또 부족했다. 오빠가 친구들이랑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 오빠는 단 한번도 알바같은 건 해*** 않았다. 그래서 돈도 없었다. 부모님은 오빠에게 백만원을 쥐어주셨다. 1년 뒤 오빠가 또 해외여행을 가게되었다. 부모님이 이번에는 50만원 오빠에게 주었다. 그리고 또 1년 뒤 이번에는 내가 해외여행을 가게되었다. 알바하며 모은 돈으로 준비를 시작했다. 최대한 싼것을 고르고 골랐다. 부모님께 계획을 말씀드렸다. 부모님은 못마땅해하셨다. 내가 돈을 막쓴다고 혼을 내셨다. 나는 돈을 모으기위해 4달째 1일 1식을 하는 중이었다. 고장난 핸드폰을 1년째 고치지도 않고 쓰고있던 중이었다. 나는 아낄 수 있는 모든걸 아끼는 중이었다. 솔직히 눈물이 났다. 오빠에게는 쉽게 당연하게 돈을 주면서 나는 열심히 모은 내 돈을 맘대로 쓰지도 못하게 하다니...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해주신 부모님을 이해하지만 오빠와 나를 차별하는것은 너무나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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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90
· 6년 전
저희집이랑 비슷한데 마음고생 많으셨겠어요...ㅠㅠㅠ 언제 한번 마음먹고 부모님께 그냥 다 털어버리는거 어떨까요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착하셔서 자꾸 내가 더 참자 하시는것 같은데 다 같이 참으면 덜 힘들어요 혼자 다 짊어지려 하셔서 그래요ㅠㅠ 옆에서 토닥토닥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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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wn15963
· 6년 전
저도 어렸을때도 그랬어서 웬만하면 돈이야기는 안해요 사람이라는게 돈에 죽고 돈에 살거든요. 그래서 부모님께 수입 지출 다 이야기 안해요. 내 제태크는 내가하고 내 통장은 나만안다 식으로요. 차별하는게 지금 당장은 속상하고 짜증나고 그러겠지만 시간이 조금 아니면 조금 더 지나면. 분명 좋은일이 생길거예요. 내돈 벌어 내가 쓰는거 좋지만. 부모님이 걱정하는건 아마 10만원 벌어 10만원 쓸까봐 그러시는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이런 소비패턴은 모두에게도 안좋은 습관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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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maru
· 6년 전
대단하시다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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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Persona (리스너)
· 6년 전
ᆢ와 대단하시다 마카님이 절약하고 피땀흘려번 그런돈을 어머니께드린건데 오빠에게 주고ᆢ그래요줄수 있다해도 오빠도 해외여행할때 아무렇지않았다가 왜 마카님에게만 저같아도 화날거같고 극기야 상처받아서 저같으면 검은돈만들고 있을거같아요 일부 쟁여놓아서 이건 나만위해서 쓸거라고 그럴거 같은데ᆢ이해가 되더라도 속상할거 같아요ᆢ여행가는데 기분도 기분대로 않좋을거 같고 그런 속상한 마음 꾹가지고있지않고 털어놔줘서 감사하고요 털어놓고 해외여행 가는거 꼭가서 재미있게 잘즐기다오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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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180
· 6년 전
정말 상처가깊으실것같아서 너무마음이 아프네요 ㅜㅜ누구보다 더노력하고견뎌냈을텐데....ㅜ힘내세요!(꼬옥